외국인근로자 집단감염 예방 위한 임시선별진료소 연장 운영

안산시(시장 윤화섭)는 여전히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한 민·관 핀셋방역 대응체계를 강화해 운영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지난주(2.22~28)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2천829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했고, 유흥시설, 홀덤펍, 식당·카페 등 중점관리시설(9종) 1천371개소 및 PC방, 학원, 이미용업 등 일반·기타 관리시설(14종) 305개소에 대해 집합금지명령 이행여부 및 핵심방역 수칙 준수여부 점검 등 민·관 합동으로 현장점검을 벌였다.

또한, 방역수칙 위반 야간신고에 따른 현장대응반 핫라인 운영으로 상록구는 오후 10시 이후 영업신고 11건 및 5인 이상 집합신고 8건, 단원구는 5인 이상 집합신고 1건의 신고로 경찰과 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해 1건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했다.

공동주택, 종교시설, 어린이집 등에 대해서는 민간생활방역단(131명)을 투입, 1천176회에 걸쳐 소독을 실시했고, 초지동 및 선부2동 통장협의회는 지난달 25일 관할 동 일원의 버스정류장 및 상가 등 공동시설물에 대한 소독을 실시했다.

시는 이밖에도 외국인 근로자들의 코로나19 진단검사와 방역강화를 위해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임시 선별검사소를 이달 14일까지 연장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임시 선별검사소는 ▲상록수보건소 광장 ▲단원보건소 야외주차장 ▲외국인주민지원본부 옆 등 3곳에 마련됐으며 운영시간은 상록수보건소 광장·단원보건소 야외주차장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주말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이며, 외국인주민지원본부 옆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말 오전 9시부터 오후1시까지 운영한다.

시는 전날부터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시 공직자와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16명으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스마트허브 내 50인 이상 신고된 구내식당 371개소에 대해 출입자명부 작성, 발열체크 등 코로나19 방역수칙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 배부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산단 내 미등록 구내식당 269여개소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방역지침 이행 준수 요청과 함께 방역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고 지속적인 지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연휴 이후 동두천지역 확진자 증가에 따라 관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동두천시와 인근 지역 방문자 등은 코로나19 검사를 권고하는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해 지역사회감염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사례가 늘고 있는 만큼, 무증상 감염에 대한 선제적인 조치로 추가 감염을 예방하고 안전한 방역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기업체 및 시민들께서도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업장 및 개인위생수칙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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