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업 종사자 656명·물류창고업 종사자 387명 등…확진자 2명 조기 발견

안산시(시장 윤화섭)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택배 운수 및 물류창고업 종사자 1천43명을 대상으로 선제적 전수검사를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증상을 인지한 상태로 선별검사소에 방문해 검사를 받는 방식으로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무증상 확진자 등 사례처럼 감염원 추적이 어렵기 때문에 설 연휴 이후 집단감염 관리 필요성이 높아진 택배 및 물류 종사자에 대한 선제적이고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판단 및 감염예방을 위해 이뤄졌다.

대상자는 3밀(밀폐·밀집·밀접) 환경에 노출된 관내 택배 운수 종사자 656명과 물류창고업 종사자 387명 등 모두 1천43명으로, 지난달 15일부터 실시한 결과 휴업자 등 9명을 제외한 택배운수 종사자 647명에 대해 검사를 완료했고, 이 가운데 확진자는 없었다. 검사를 받지 못한 종사자에 대해서는 이달 5일까지 검사를 모두 완료할 방침이다.

또한, 물류창고업 종사자 387명에 대한 검사에서는 2명이 무증상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방역, 역학조사, 밀접접촉자 자가격리 등을 통해 직장 및 지역 내 감염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는데 톡톡한 역할을 했다.

시는 지난해 다른 지역의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산발적 집단감염 사태에 따라 선제적으로 안산 스마트허브 내 물류센터 10개소에 대한 방역 및 사업장 방역수칙 지도점검, 믈류센터 관련 접촉자 코로나19 선제검사 실시, 외국인 근로자 산단 기숙사 방역 지원 등의 방역을 추진한 바 있다.

또한, 지속적으로 물류센터에 대한 ▲출입자 명부 관리 ▲마스크 상시 착용 ▲휴게실·흡연실·구내식당 등 공용시설 이용시 간격 유지 ▲하역·운반 장비 및 공용물품 소독 등 방역수칙 이행 여부를 수시 점검하여 코로나19로부터 근로자의 안전한 사업장이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투입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지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안산스마트 허브는 지역경제의 중심으로, 기업과 근로자가 밀집해 있고 유동인구가 많은 곳으로 코로나19 발생 시 경제에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에 사전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기업체 및 시민들께서도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업장 및 개인위생수칙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안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