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들도 헷갈리는 신·구도시 주공 아파트 명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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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들도 헷갈리는 신·구도시 주공 아파트 명칭
  • 최제영 기자
  • 승인 2021.01.18 15: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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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잔동(중앙동)·성포동 주공1~11단지 이름 사용
신도시 1단지~18단지까지도 주공으로 불러 혼동
외지인·시민 불편,구주소 사용시 택배 차질 일쑤
택시기사·승객, 주공 아파트 목적지 두고 입씨름

[단독] 안산시 신·구도시 주공 아파트 단지 명칭이 중복돼 택시 기사는 물론이고 승객들이 불편하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택시를 승차한 뒤, 목적지를 두고 쌍방 간에 입씨름이 벌어지는 등 아파트 명칭을 둘러싸고 파열음이 계속되고 있다.

18일 택시 기사와 시민 등에 따르면 고잔동과 성포동은 '중앙주공 아파트'와 '성포주공 아파트 1단지~11개 단지에 '주공 아파트'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중앙주공 아파트는 5·6·7·8·9단지 등과, 성포주공 아파트는 4·10·11단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중앙 주공 1단지~3단지는 재건축으로 힐스테이와 센트럴 대우 등으로 이름이 바뀌었지만, 일부는 지금까지 주공 아파트라 부르고 있다.

이와 같이 주공 아파트 명칭을 사용하고 있는 가운데 고잔 신도시도 1단지부터 18단지까지 동일한 '주공 아파트'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주공 1단지(고향마을), 2단지~5단지(푸른마을), 6단지(네오빌), 7단지~18단지(그린빌)도 같은 주공 아파트로 부르고 있다.

이에 따라 주공 아파트 이름 앞을 구체적으로 특정하지 않으면 택시 기사나 승객 모두 착각하거나 혼동하는 일이 발생되고 있다.

때문에 일부 승객과 택시 기사가 소통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다른 주공 아파트로 갔다가 되돌아오는 사례가 비일비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떤 경우에는 양쪽이 목적지를 두고 입씨름을 벌이는 경우도 종종 나타나고 있다.

20년째 개인택시 영업을 하고 있다는 김 모(65)씨는 “아파트 명칭이 동일하기 때문에 본의 아니게 실수한 적이 더러 있다”고 실토했다.

그는 또 “일부 승객은 무조건 주공 7단지나 8단지를 가자고 하는 경우가 있다”며 “이럴 때는 반드시 어떤 주공이냐고 확인한다”고 말했다.

특히 “택시 운전 경력이 짧은 경우 목적지를 두고 불친절 시비로 이어지는 등 곤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부동산 공인중개사 박 모(60)씨는 “주공이라는 것과 숫자가 동일해 착각하기 일쑤다”며 “차라리 1단지~29단지로 이름을 붙였더라면 어땠을까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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