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 내는 시의회…윤 시장 ‘레임덕’ 전초전 돌입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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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 내는 시의회…윤 시장 ‘레임덕’ 전초전 돌입했나
  • 오만학 기자
  • 승인 2021.01.18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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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의회, 박은경 의장 필두로 윤 시장에 각 세우기
민선 7기 윤화섭호(號) 안산시가 집권 후반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안산시의 시정운영 파트너인 안산시의회가 최근 잇따라 집행부를 향해 목소리를 내고 있다. 사진은 안산시청(왼쪽)과 안산시의회 전경. 사진=각 기관 제공
민선 7기 윤화섭호(號) 안산시가 집권 후반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안산시의 시정운영 파트너인 안산시의회가 최근 잇따라 집행부를 향해 목소리를 내고 있다. 사진은 안산시청(왼쪽)과 안산시의회 전경. 사진=각 기관 제공

 

민선 7기 윤화섭호(號) 안산시가 집권 후반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안산시의 시정운영 파트너인 안산시의회가 최근 잇따라 집행부를 향해 목소리를 내고 있다. 특히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중진의원들이 전면에 나서고 있어 지역정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윤화섭 안산시장이 ‘레임덕’ 전초전에 돌입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여당 소속 중진의원들, 윤 시장과 거리두기 돌입

박은경 안산시의회 의장은 지난 7일 안산타임스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여러 사례를 통해 시 집행부의 일방통행 행보에 대한 작심발언을 쏟아냈다. 의회의 수장으로서 새해에는 집행부와 의회 간 소통이 더욱 강화되기를 바란다는 취지였지만, 평소 자신의 색을 잘 드러내지 않는 박 의장의 성품을 고려할 때 이례적인 모습이었다.

8대 안산시의회 전반기 의장을 역임한 김동규 의원(더불어민주당, 사동·사이동·해양동·본오3동)은 일찍부터 집행부와 각을 세웠다. 김 의원은 지난해 11월 26일부터 12월 18일까지 열렸던 ‘안산시의회 제267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집행부를 강도 높게 비판하기도 했다.

현재 안산시의회 기획행정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동수 의원(더불어민주당, 고잔동·초지동) 역시 최근 안산타임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집행부에 대한 감정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그는 최근 윤화섭 시장이 안산시의회가 안산 농수산물 시장 내 회센터 설립 예산을 삭감한 것을 두고 시의회를 강하게 비판<안산타임스 2020. 12. 15일자 3면 ‘회센터 예산 삭감 두고 윤화섭 시장-시의회 정면충돌’ 보도>한 것과 관련해 “윤 시장의 반응에 굉장히 불쾌했다”고 밝혔다.

◇공직사회도?…“시장실과 멀어질수록 ‘영전’”

최근 보여지고 있는 안산시의회의 이 같은 모습들에 대해 지역정가 일부에서는 윤 시장의 ‘레임덕’이 시작되는 것 아니겠느냐는 분석들이 힘을 얻고 있다. 특히 지역정가는 윤 시장과 당적이 같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거리두기에 주목하고 있다.

실제 여당 소속 안산시의회 A 의원은 같은 당 소속 중진의원들의 잇따른 목소리 내기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조금 늦은 감이 있다고 생각되지만, 이제라도 목소리를 낸 것은 환영할 만하다”고 말했다.

게다가 안산시 공직사회 내부에서도 일부 균열의 움직임이 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안산시 A 과장은 “최근 공직자들 사이에선 시장실이 있는 시청 본청에서 멀어질수록 ‘영전’이라는 반응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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