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단체, 경기남부경찰청서 구속 촉구 기자회견

아동 성폭행범 조두순의 출소로 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는 가운데 안산의 모 교회 목사로부터 장기간 성폭행을 당했다는 피해자의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4일 알려졌다.

전국성폭력상담소 협의회와 안산YWCA 등 여성단체들은 10여 년 동안 여성과 아이들을 감금하고 성폭행한 경기 안산의 모 교회 목사의 구속과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경찰은 피해자 조사를 마치는 대로 A목사에 대한 조사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앞서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들의 법률 대리인은 2020년 12월 17일 안산시 모 교회 목사에 대해 성폭행 및 감금 등의 혐의로 경기남부경찰청에 고소장을 접수한 바 있다.

전국성폭력상담소 협의회 등은 같은해 12월 31일 경기남부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십 개의 공부방을 차려놓고 모집한 아동·청소년을 상대로 학대와 노동강요, 성폭행 등을 일삼은 A목사를 즉각 구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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