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의회 대회의실서 지난 3개월 간의 연구용역 결과 공유...4차산업혁명·언택트 시대 등 반영한 새 패러다임 필요 공감

안산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상생’이 26일 의회 대회의실에서 안산시 중소기업 활성화 방안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사진은 이날 보고회 중 한 장면이다

안산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상생’팀이 지난 26일 오후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안산시 중소기업 활성화 방안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상생 소속 박태순 김진숙 주미희 의원을 비롯해 안산시 관련 부서인 산업진흥과 및 기업지원과 관계자들과 용역수행업체 측이 참석했으며, 회의에서는 지난 7월부터 진행해온 지역 중소기업 활성화 방안 수립 연구용역의 내용 공유와 함께 참석자들의 의견 제시가 이뤄졌다.

연구 자료에 따르면 연구용역은 반월·시화 산단 내 기업을 중심으로 지역 기업의 경영환경 및 기업활동 위축의 원인을 분석하고 기업하기 좋은 안산을 만들기 위한 중소기업활성화 방안과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그 과업 목적이다.

이를 위해 지역 94개 기업체를 대상으로 △산업체 일반 현황과 △중소기업 지원제도 활용 정도, △4차 산업혁명 대응 방안, △코로나19 관련 피해 상황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정책 제안으로는 4차 산업혁명으로의 이행과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상황이 맞물린 2020년과 앞으로의 시간이 상생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필요로 하는 시기라고 진단하면서 달라진 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비대면 산업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책 마련을 제시했다.

아울러 기존 중소기업 지원제도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행정절차 지원과 홍보 강화, 관련 인프라 제공에 지방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는 점과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근무여건 조성을 지원 할 것 등을 제안사항으로 밝혔다.

또 대표적인 산업도시로서 안산시가 경영/R&D/생산/마케팅/IT를 지원하는 지식집적타운을 운영해 지식 기업을 유치하고 기업에 필요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용역 결과에 대해 대체로 만족감을 표한 의원들은 보고 내용 중 중소기업 지원제도가 운영되고 있음에도 여러 이유들로 인해 기업의 참여가 낮은 것이 현실인 만큼 이에 대한 보완을 주문하고, 연구 용역 내용을 십분 활용해 제도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회의를 주재한 박태순 의원은 “연구용역 기간이 길지 않았음에도 내실 있게 자료를 준비해 준 관계사에 감사의 뜻을 전하다”며 “이번 연구에서 도출된 결과를 조례화 하는 것 등을 포함해 자료를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안들을 검토해 기업들이 실감할 수 있는 지원책을 마련하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회는 이날 상생 팀이 연구용역의 최종보고회를 마침으로써 연구용역을 진행한 4개 의원연구단체 중 3곳이 용역을 완료하게 됐으며, 남은 한 곳인 ‘미래의 빛’도 내달 2일 관련 연구용역의 최종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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