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에서 발생, 피해자 분리조치 후 정밀 조사중

 김오천 안산단원구청장이 성비위와 관련해 품위유지 위반으로 직위해제된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해당 구청장은 26일 현재 관내 병원에서 치료중인 것으로 확인돼 파문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안산시는 성비위 관련 민원을 받고 즉시 가해자와 분리조치 했으며, 인사 규정에 따라 직위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2018년 11월 27일 '성희롱·성폭력 근절을 위한 공무원 인사관리규정'을 만들어 직위해제 등의 중징계 단서를 달았다.

 시는 피해자 상담지원 등 적극적인 보호조치에 들어갔으며, 단원 구 홈페이지에 실린 구청장 인사 말 코너에 이를 삭제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20일 여직원들과 술자리를 가진 뒤 2차로 노래방에 들러 불필요한 접촉이 이뤄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세한 사건 경위는 안산시와 경찰 등 사법기관에서 조사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성비위로 직위해 제된 것은 사실이다”며 “그러나 2차 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을 설명하기에는 곤란하 다”고 밝혔다.

 김오천 단원구청장은 문자로 “억울한 측면이 없냐”는 질문에 “지금 몸이 안좋아 병원에서 치료중이다”며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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