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청(청장 최해영) 풍속수사팀은 2018년 중국 청도에 ‘스타머니’라는 불법 환전조직을 결성, 국내 성인PC방 6,620개소를 관리하며, 불법 개·변조 게임물을 유통ㆍ환전영업을 하던 조직이 코로나 여파로 중국내 체류가 불안해지자, 올해 초 입국해 경북 구미에 사무실을 꾸리고 환전영업과 더불어 불법 사설 파워볼 사이트까지 운영해 온 조직의 총책(45)와 업소 관리책 등 운영진 5명을 게임산업법 및 도박개장 등 혐의로 구속하고, 정산팀·대포통장 개설자 및 성인PC방 업주 등 관련자 18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스타머니 총책(일명 대본, 민실장)(45)과 조직관리책(일명 신상무)(44)는 2018년부터 중국 청도에 사무실(콜센터, 정산팀)을 차린 후, 간부(조직관리), 총판(업소관리), 정산팀, 인출책 등의 임무를 분담한 환전조직을 결성하고, 총판(일명 천실장)(36) 등 40여 명의 총판과 전국 성인PC방 6,620개소를 관리하며, 불법 개·변조 게임물을 유통하고 환전영업을 해 오던 중, 중국에서 코로나가 유행하자 지난 1월 국내(경북 구미, 일산 등)로 사무실을 옮긴 뒤, 2월부터는 사설 파워볼 ‘블루오션’도 함께 운영하면서, 약 2년 동안에 ‘스타머니’ 운영으로 약 110억원 상당의 불법수익금을 벌어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월 경기도 용인 소재 불법 성인PC방 단속 중, 전국적인 환전조직이 있다는 첩보 입수하고 2개월여 간의 내사를 통해 환전조직의 총판을 구속 송치했다.

4월부터 5개월여 동안 환전조직이 사용하던 100여개의 금융계좌에 대한 압수수색, 20여 대의 대포폰의 통화내역 분석으로 조직의 상선인 총책(45, 구속) 등 간부급 4명 인적사항 특정, 잠복수사로 구미 등에 있던 사무실과 조직원의 주거지를 특정 후 일제 검거했다.

압수품은 현금 8,800여만 원, 대포폰 20대, 로○○(약 2천만원) 1점, 귀금속(약 4천만원 상당), 체크카드 16매 등이다.

경기남부경찰청 생활질서계 풍속수사팀은 “추가 수사(계좌 잔액 확인 등)를 통해 조직 운영에 따른 불법 수익금 기소전몰수와 전국 단위의 불법 환전조직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과 수사를 병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