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도시공사는 안산시 팔곡일반산업단지 산업시설용지 28개 필지 중 미분양 상태인 중소기업전용 4개 필지를 분양한다고 15일 밝혔다.

중소기업전용 필지란 2010년 2월6일 이전부터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내에서 공장을 운영한 중소기업만 입주할 수 있는 필지를 말한다. 팔곡일반산업단지는 해당 신청자격을 갖춘 기업체가 드물어 총5개 필지 중 4개 필지가 미분양된 상태다.

중소기업전용 필지는 최초 분양공고(2019.07.15.) 후 1년이 경과되면 관련법에 따라 일반분양으로 전환돼 제한 없이 일반기업도 분양신청이 가능하다.

2019년 7월 최초 분양 시 필지별로는 최고 10대1의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높은 관심이 집중돼 이번 분양도 신청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팔곡일반산업단지는 입주기업이 참여하는 햇빛발전협동조합을 통해 공장 지붕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 생산된 전력은 한국전력 등에 판매해 수익을 얻는 국내 첫 ‘산업단지형 햇살공장’으로 조성된다.

전체 28개 입주기업의 공장 지붕 5만2천㎡ 면적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 연간 490만kw 가량의 전력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축구장 7개 크기의 공장 지붕에서 햇살발전을 통해 연간 1천6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규모다.

세부일정은 다음달 6~7일 안산올림픽기념관 3층에서 현장접수를 받고, 입주 심의 및 추첨을 통해 분양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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