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의 성장·발전을 위한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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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의 성장·발전을 위한 조언
  • 안산타임스
  • 승인 2020.09.21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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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이민근칼럼l

 

이민근 민생정책연구소 이사장, 전 안산시의회 의장
이민근 민생정책연구소 이사장, 전 안산시의회 의장

안산시가 4차 산업 거점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산업계 체질개선을 위해 분주히 노력하고 있다.

지난 제종길 시장 시절부터 추진해 오고 있는 사동 89블록 내 ‘스마트시티’ 외에도, 정부가 추진하는 ‘스마트 선도 산업단지 사업’에 반월 국가산업단지가 지정될 수 있도록 노력함으로써 전통 제조업 위주인 산업단지의 체질개선을 꾀하기 위해 노력했고, 민선 1기 송진섭 시장시절 야심차게 조성되었으나, 이후 집행부가 수차례 바뀌는 과정에서 사실상 방치되어왔던 안산사이언스밸리(AnsanScienceValley; ASV)를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애써왔다.

또한 경기도,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와 함께 노력한 결과 ‘㈜카카오 데이터센터 및 산학협력시설 유치협약’을 맺었다는 기쁜 소식을 전해왔다.

안산시의 미래 먹거리 마련을 위해 오랜 기간 노력해왔고, 지금도 노력하고 있는 안산시 집행부 관계자들에게 이 칼럼을 빌어 감사와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이러한 노력들은 안산시가 부진을 이겨내고 다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으로 작용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번 칼럼에서는 오랜 기간에 걸쳐 많은 이들이 고민하며 추진해왔던 이러한 노력들이 허무하게 사라지지 않고 희망이라는 결실을 맺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몇 가지 조언을 안산시 집행부에 전달하고자 한다.

먼저 모든 정책의 궁극적인 목표는 개별정책의 완성이 아니라 ‘안산의 성장과 발전’이어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정책들을 추진해 주길 바란다.

‘안산사이언스밸리’는 단순히 몇몇 연구기관들과 R&D 기업들이 모여 있는 집합소 조성의 개념으로 끝이 나서는 안된다. 안산에서 성장하고 교육받은 인재들에게는 안산사이언스밸리를 통해 이들의 연구·개발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어야 하며, 안산의 기업들에게는 이곳에서 도출된 연구개발 결과를 통해 기업이 활력을 되찾고 다시 성장할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써 작동할 수 있어야 한다.

안산시는 안산사이언스밸리가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유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해야 한다. 지금은 많은 사람들에게 잊혀진 듯한 ‘학·연·산 클러스터’와 같은 개념을 활용하는 방안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스마트 선도산업단지’와 ‘스마트시티’의 경우에도 전통 제조업 구조의 기존의 산업단지에 건물 몇 동 건설하고 주변 환경만 그럴듯하게 정비한 후 몇몇 사업체에 사무실을 제공하는 사실상의 임대사업으로 마무리 되어서는 안된다.

안산의 노후된 산업단지에 소재하며 사업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이 4차 산업을 기반으로 효율성을 개선하며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체질을 개선하는데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방향으로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또한 산업계의 체질변화는 궁극적으로 안산시민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것임을 잊지 않고 관련 정책을 추진해 주길 바란다.

양질의 기업들을 유치하고, 기존 산업환경에 대한 체질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이유가 어디에 있겠는가? 안산시민들에게 좀 더 높은 성장가능성과 좀 더 나은 근로여건을 갖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 아닌가?

만일 어렵사리 유치한 양질의 기업 내에 안산시민들이 취업될 수 있는 자리가 주어지지 않는다거나, 산업계의 체질전환 결과가 양질의 일자리 생성이 아닌 전문성을 가지지 못한 인력들의 해고로 귀결된다면 어디에서 정책추진의 이유를 찾겠는가?

시민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좋은 기업·연구소를 유치하는 것만큼이나, 시민들이 기업체에 취업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도 중요할 것이다.

4차 산업과 관련된 체계적인 교육과정의 도입을 통해 4차 산업 기업들이 찾는 인재를 발굴·육성함으로써 안산에서 교육을 받으며 성장한 인재들이 양질의 4차 산업 기업에서 일자리를 찾게 되고, 비록 4차 산업으로의 체질개선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일자리를 잃은 근로자들도 철저하게 준비된 재교육과정을 거치며 기업이 찾는 인재로 발돋움할 수 있는 ‘인재의 발굴·육성, 재교육화 프로그램’의 준비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과제일 것이다.

마지막으로 안산의 미래를 위해 체질개선을 반드시 추진해야 하는 안산시는 4차 산업으로의 체질개선으로 인한 피해를 정밀히 살피고, 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지금부터 준비해 나가야 할 것이다.

4차 산업으로의 체질개선이 형식적이거나 보여주기 식으로 끝나지 않고, 안산이 재도약하는데 있어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안산시 집행부를 포함한 관계자 모두에게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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