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안산의료사협)의 ‘발로뛰어 자원봉사단’은 지역사회 독거 어르신과 봉사자를 1:1 매칭해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는 ‘지역사회 어르신과 함께 만드는 행복한 경기도’ 사업을 경기도자원봉사센터의 지원을 받아 활발하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봉사단은 이 사업은 독거 어르신의 우울증 및 고독사를 예방하고 어르신이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동기부여하려는 취지에서 시작됐으나, 내부에서는 코로나 시대를 맞아 활동량이 급감한 어르신의 신체활동 증진과 코로나 우울 극복을 도왔다고 자평했다.

지난 8월 ‘지역사회 어르신과 함께 만드는 행복한 경기도’에 참여한 30명의 독거 어르신과 30명의 자원봉사자는 안산시 대부도에서 특별한 일상을 함께 보냈다.

참여자들은 소규모 집단(20명)으로 분리해 3일 간 나누어 진행됐다(8월 5일, 8월 6일, 8월 12일).

어르신과 자원봉사자는 짝꿍이 돼 대부도의 자연경관을 즐기고, 대부도 유리섬박물관 체험을 함께 했다. 수개월 간 집 안에서만 생활하던 어르신들에게는 대부도의 자연과 이색체험이 작지만 소중한 힘이 됐다.

조경미 담당자는 “발로뛰어 자원봉사단은 노노케어(老老, 좀 더 건강한 노인이 좀 더 건강하지 않은 노인을 돌보는 의미)라는 공동체 자산을 이미 꾸려왔기에, 사업에 참여하는 봉사자와 대상자 간의 호혜적 관계를 보다 원활하게 형성할 수 있었다”며 “좋은 사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신 도자원봉사센터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의료사협이 운영하는 발로뛰어봉사단은 2012년에 지역 조합원을 중심으로 창단해 반찬조리 배달봉사, 집수리 봉사, 건강 체조 봉사, 태국 메솟 난민 의료지원 후원 등의 나눔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저작권자 © 안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