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촬영 범죄 엄정 대응

최해영 경기남부경찰청장이 지하철경찰대를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경기남부청

최해영 경기남부경찰청장은 8월28일 오전 11시 수원 세류역에 위치한 지하철경찰대를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총 12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경기남부지역 내 13개 노선 155개 역을 관할한다. 지하철 역과 인근에서 벌어지는 범죄를 검거하고 예방하는 활동이 주 임무다.

특히 이들은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불법촬영, 추행 등 성폭력 범죄에 대한 집중 검거 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수원역 지하 1층 에스컬레이터에서 차키형 몰래카메라를 이용해 치마를 입은 여성의 하체부위를 불법촬영한 A씨(27, 남)가 단속중인 지하철경찰대 소속 경찰관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돼 구속했다.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 역사 앞 인도에서 촬영하다 검거된 사례도 있다. 지하철 경찰대는 지난 6월 수원역 환승센터 앞 인도에서 치마를 입은 여성의 하체 부위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던 B씨(40, 남)를 검거해 구속했다.

불법촬영 범죄는 지하철과 역 주변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9년 경기남부경찰청 통계에 의하면 불법촬영범죄가 모두 1,047건 발생했는데 기타(352건, 33.6%)를 제외하면 지하철과 역이 204건(19.5%)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다음으로 아파트 및 주택가가 157건(15%), 도로 위 120건(11.5%) 순이다.

지하철경찰대를 찾은 최해영 청장은 “지하철과 역 주변은 다른 어떤 곳보다 불법촬영 범죄가 많이 발생하는 장소”라며 “가용할 수 있는 치안력을 최대한 활용, 불법촬영 범죄가 근절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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