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청년들의 통통 튀는 아이디어를 담다

안산시평생학습관(최라영 관장)은 청년들의 평생학습 활성화를 위해 청년프로젝트 청썰팅을 운영해오고 있다.

이에 2020년 청썰팅 사업의 일환인 청춘다락방은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청년들을 위한 문화를 청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만들어 가는 청년프로젝트 사업이다. 지난 6월 온라인 줌(Zoom) 발대식을 시작으로 약 한달 반가량 총 5개의 방이 팀을 이뤄 매주 1회 온·오프라인 아이디어 기획 회의를 진행해왔다.

청소년·힐링·다문화라는 3가지 키워드를 바탕으로 기획된 각 방별 아이디어는 지난 29일 ‘2020년 청썰팅 청춘다락방 아이디어 기획 발표회’를 통해 공개됐다.

이번 행사는 참석자 전원 전자출입명부(QR코드)를 작성하고 마스크와 발열체크, 손세정을 실시해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엄격하게 진행됐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행사장 내에서는 1m 이상 거리를 두어 착석하도록 안내했다.

순서는 개회 및 청춘다락방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시작으로 개성이 넘치는 방 이름답게 톡톡 튀는 기획발표로 진행됐다.

구체적으로 ‘1방 일방통행’은 다문화 인식 개선 및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는 관람형·체험형 전시회, ‘2방 이룸’은 안산의 아픈 역사인 ‘선감학원’을 다룬 역사전시회, ‘3방 청춘어람’은 코로나19 사태에서 착안한 청년들을 위한 ‘방구석 해외여행’ 사진전시회, ‘4방 요즘것들’은 색상과 교실을 테마로 청소년들을 위한 감정치유부스운영, ‘5방 꽃샘청춘’은 인스타그램을 활용해 카드뉴스와 영상 형식의 안산콘텐츠운영을 각각 발표했다.

모든 기획발표 이후에는 공정하고도 객관적인 심사를 위해 행사장의 모든 참여자들이 함께 발표에 대한 심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4방 요즘것들’이 최종 우수 기획방으로 선정됐다.

청춘다락방 아이디어 기획 발표회는 직접 기획하고 평생교육 전문가들의 피드백을 통해 수정·보완함으로써 청년들에게 보다 현실적인 프로젝트 기획에 대한 경험의 장을 마련했다.

또한 평생교육에서 소외됐던 청년들이 중심이 돼 그들만이 추구하는 문화와 교육을 직접 기획하고 참여함으로써 평생교육의 가치를 공유하고 문화를 재창조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최라영 관장은 이번 기획발표회를 통해 청년들에게 “온라인 모임이라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열정적으로 참여해주셔서 감사하며, 추후 진행될 모임에서도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청춘의 패기와 도전으로 아름다운 젊음의 시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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