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 28일 의회 앞에서 2차 기자회견 열어

안양시의회 부정선거를 규탄하는 안양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안양시민단체)의 2차 기자회견이 28일, 의회 앞에서 개최됐다.

지난 3일에 이어, 의장 선출 부정선거를 규탄하는 안양시민단체의 두 번째 기자회견이 열린 것이다.

안양시민단체는 의회가 단체측에 간담회를 요청해 반성하고 실천하겠다고 약속했으나, 그 이후 발표한 입장문에는 변명과 책임 전가만 있었다고 밝혔다.

따라서 안양시민단체는 지금까지의 의회의 행동이 아무런 실천의지도 없으며 말뿐인 반성이라 의회의 입장문을 반성으로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안양시민단체는 28일을 기점으로 더 많은 시민단체와 확장, 연대하는 ‘안양시의회 의장선출 부정선거 안양시 시민사회단체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향후 단계별 대응을 해나가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책위원회는 ‘당장 의장은 자진사퇴하고, 의회는 의장 불신임안을 발의해 의장을 불신임하라’고 요구했다.

안양군포의왕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의 정금채 이사장은 “의장 뒤에 숨지 말고 의원들이 스스로 나서 불신임안을 조속히 발의해 결의하라고 촉구”하며 “대책위원회는 향후 대응방안에 대해서는 구체적 안을 밝히지 않았으나 의회가 어떻게 응답하느냐에 따라 수위조절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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