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청이 외사안전구역 주민들의 체감안전도 향상을 위해 내외국인 주민대표, 지자체 관계자 등과 합동으로 간담회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경기남부청

경기남부경찰청(청장 배용주)은 올해 외사안전구역을 기존 7개소에서 9개소로 확대 운영하면서 해당지역 주민들의 체감안전도 향상을 위해 내외국인 주민대표, 지자체 관계자 등과 합동으로 간담회를 실시했다.

‘외사안전구역’은 경찰에서 전국 주요 외국인 밀집 지역 중 특히, 외사치안수요(등록외국인 5,054명 이상, 외국인 피의자 154명 이상)가 높은 곳을 지정·관리하는 곳으로, 현재 12개 지방경찰청에 28개소가 있으 며, 경기남부경찰청 관내에는 금년 4월 용인 중앙동과 김포 통진읍 2개 소를 추가 지정했다.

경기남부청 외사안전구역 지정은 9개소로 안산시 원곡동(2013.8), 시흥시 정왕동(2013.8), 수원 매산·고 등동(2014.12) 등이다.

외사안전구역 주요 추진사항으로 CPTED(범죄예방 환경설계) 사업을 위해 지난해 지자체 예산 약 4억 8천만 원을 확보, CCTV와 고보조 명등을 설치해 외사안전구역 체감안 전도가 향상된 것에 이어서 올해 지자체 예산 약 7억800만 원을 확보해 여성안심귀갓길 안내판, 노면표시및 112신고 위치 표지판, 고보조명, CCTV와 안심거울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지난 6월 말, 외사안전구역 9개소 관할 지자체와 경찰, 내 외국인 주민 대표 등이 모여, 지난해 추진했던 CPTED(범죄예방 환경설계) 사업 추진 성과와 올해 추진 계획 등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이날 수원시 CPTED사업 담당자는 “오늘 논의된 다양한 의견을 고등·매산동 일대 치안환경 설계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했으며, 안산 단원 외국인자율방범대장은 “오랫동안 봉사활동을 하면서 원곡동 치안이 향상되고 있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도 지역치안을 위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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