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기본소득 기부캠페인 진행

안산희망재단이 재난기본소득 정책 시행에 맞춰 재난기본소득 기부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미등록이주민과의 나눔’ 사업을 진행한 모습. 사진=안산희망재단

안산지역의 민간공익재단이자 지정기부금단체인 안산희망재단(이사장 이천환)은 코로나로 어려워진 생활경제 극복을 위한 재난기본소득 정책 시행에 맞춰 재난기본소득 기부캠페인을 진행했다.

기부캠페인에 참여한 기부자들은 미등록이주민 나눔사업과 공익사업 두 가지 중 선택해 기부했으며 6월까지 800만원의 재난기본소득의 기부 성과를 달성했다.

이 중 ‘미등록이주민과의 나눔’을 선택한 기부금 500만원을 다온 지역화폐로 교환해 미등록이주민 100명에게 배분을 실시했는데, 안산의 5개 다문화 기관 및 단체(이주민시민연대사회적협동조합, 원곡다우리스쿨, 글로벌미션센터, 글로벌청소년다문화센터, 빈센트의원)의 협조로 진행됐다.

이천환 이사장은 “사상 최초의 기본소득으로 지급된 재난기본소득 이슈에서 안산시가 선제적으로 외국인이주민을 위한 재난기본소득 지급 결정을 해 좋은 반향을 불러왔고 비록, 일부이지만 이에 해당되지 않는 미등록이주민들에게까지 나눔을 실천하는 모습이 재난 앞에 더욱 깊이 이웃을 생각하는 지역 나눔 운동 사례로 기록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재난기본소득 기부캠페인에 적극적인 홍보 역할을 수행한 안산희망재단 문옥선 모금위원장은 “시민 모두에게 공평하게 주어진 기본소득이지만 그 쓰임에 있어, 보다 가치 있는 사용을 원하는 지역 시민들에게 그 방법을 친절히 알리는 것이 중요한 일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안산희망재단은 최근 ‘힘내요 안산TAXI!’ 청년공익근로사업과 이번 재난기본소득기부캠페인 등 코로나의 영향으로 지역공동체를 지키기 위한 다양한 나눔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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