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코로나 대책기구 ‘비상대책본부’가 의회 3층 제1정담회실에서 ‘7차 대책회의’를 열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안산1)이 제10대 후반기 의회 지도부에 코로나 사태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비상대책본부’를 지속 운영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송 의장은 “전반기 의회가 9일 마무리됨에 따라 전반기 비상대책본부도 끝맺어야 하는 상황”이라며 “후반기 의장단과 대표단이 비상대책본부를 연장 운영하며 1,370만 도민을 위해 코로나 사태에 슬기롭게 대응해 나가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경기도의회 코로나 대책기구인 ‘비상대책본부’는 2일 오후 의회 3층 제 1정담회실에서 ‘7차 대책회의’를 열어 그간의 활동 사항을 점검하고 후반기 비상대책단 운영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비상대책본부는 지난 1월30일 출범이래 이날까지 전체회의 7회, 일일 회의 100회를 열고 집행부에 총 431 건의 건의사항을 제안했다.

이 가운데 1~96차 회의 내용을 분석한 결과, 273건에 대한 추진이 완료됐으며 추진 중 62건, 추진불가 19 건, 미회신 68건으로 전체 건의사항중 65%가 완료됐다.

비상대책본부의 주요 제안사항은 ‘공공의료 및 공중보건 관련 의사 충원’, ‘공적 마스크 지자체별 배분 및주민전달 방안 정부 건의’, ‘전통시장및 골목상권 전자상거래 플랫폼 구축’,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융자지원’ 등이 있다.

이들 제안사항은 경기도 민간 역학 조사관 71명 충원, 경기도 31개 시·군 통합쇼핑몰 플랫폼 구축 운영, 시중 협약은행에서 신용보증 신속상담 운영 등을 통해 신속히 조치됐다.

비상대책본부는 이날 대책회의를 마지막으로 활동을 종료하고, 후반기 의회가 시작되는 10일 이후 신임 의장단과 교섭단체 대표단의 논의를 통해 지속여부 및 구성방안을 결정하기로 했다. 전반기 비상대책본부 운영 중단에 따라 의회사무처는 의회사무처장 중심 체제로 일일회의를 개최하는 등코로나 대응을 지속할 계획이다.

비상대책본부장을 맡고 있는 송 의장은 “코로나 위기 속에서 묵묵히 역할을 해낸 정희시·남종섭 공동단장과 비상대책본부 위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코로나가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경기도의회가 도민과 집행부간 징검다리 역할을 해 낼 수 있도록 끝까지 관심 갖고 참여해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송 의장을 비롯해 김원기·원혜영 부의장, 남종섭· 정희시 비상대책단 공동단장, 비상대 책단 위원, 최문환 의회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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