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비, 인도 점령···행인 차도로 내몰아

<포토뉴스=시민제보> 한 시민이 상록구 이동 한대앞역광장 인근 불법 공사현장을 고발해왔다.

1일, 이동 주민 A모씨는 이동 한대앞역 광덕4로 공영주차장 인근 인도에서 벌이는 공사와 관련해 법으로 정한 공사안내표지판 없이, 또 이곳을 지나는 시민에 대한 안전조치 없이 차도로 내려서게 만들어 사고 위험이 있다고 제보해왔다.

A씨는 “최근에 공사안내표지판도 없고, 안전 요원도 없는 이런 공사 현장은 본 적이 없다”며 “중장비와 공사관계자들이 인도 전체를 가로막고 공사 중이기 때문에 이 현장을 지나려면 위험한 차도로 내려설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공사 주체 또는 관할구청 담당부서에 민원을 해결해달라는 연락을 하기 위해 안내표지판을 찾았지만, 주위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가 없었다”며 “언론사에 제보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안산시청 철도팀 담당자는 “해당 공사는 한국철도시설공단의 수인선 제3공구 현장이며, 광덕4로 버스·택시 정류장 셋백(완화차로)으로 줄어드는 인도를 확장하기 위한 포장 공사다”며 “민원에 대해서는 즉각 조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산시와 수인선 공사업체측은 민원이 발생한 날 오후에 공사안내표지판을 설치하고, 안전요원을 배치했다.

저작권자 © 안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