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수업과 등교 수업의 효율적 연계 사례

성포고등학교(교장 이한영)는 2020학년도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온라인과 등교 수업을 연계해 ‘필터 교체용 마스크 만들기-Make My Mask’ 수업을 시행했다.

이 수업은 마스크 구매에 불편을 겪는 학생들을 위한 학교 측의 배려와 가정교사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Make My Mask’ 수업은 4월 16일 부터 온라인으로 먼저 진행됐다.

가정교사는 3차시에 걸쳐 시침질부터 마무리 매듭까지의 과정을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했다.

학생들은 교과서 배부와 함께 사전 배부된 ‘천, 실, 바늘, 끈’을 가지고 수업을 들으며 가정에서 마스크를 직접 만들었다.

이렇게 완성된 마스크를 가지고 등 교해 수업 시간에 교체용 필터를 넣음으로써 자신만의 마스크를 완성했다.

온라인 수업과 등교 수업의 효율적인 연계가 이뤄진 것이다.

이 수업에 참여한 한 학생은 일회용 마스크를 사용하면서 쓰레기 문제가 걱정이었으나 다회용 마스크는 환경을 지킬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놓였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은 자신이 만든 마스크를 보며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꼈으며 마스크 하나를 만드는 데에 이렇게 많은 정성이 들어가는 줄 몰랐다며 수제 마스크를 기부하시는 분들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성포고등학교 이한영교장은 “Make My Mask! 수업은 온라인과 등교 수업을 효율적으로 연계한 하나의 사례이며, 학생들이 마스크를 만드는 법을 배우며 자신의 건강을 지키고 환경까지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라고 하면서 “코로나 상황을 이겨내기 위해 다양한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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