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규 문학평론가

위정자는, 국가 최고지도자는, 자기 자신 보다는 국민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 국민이 위정자에게 권리를 부여한 것은 국민을 위협 하고 국민으로 부터 재물 등을 착취하라고한 것이 아니다.

그런데 혹자는 마치 국민이 부여한 권리로 국민을 탄압하고 재물을 갈취 하는 행태를 보이는 것 같아 안타깝다.

위정자는 국민을 위해 대범한 정치를 해야 한다. 그래야 국민들이 순박해 진다. 정치가 뒤숭숭하고 어수선하면 국민들이 실망한다.

중요한 것은 행운과 불행이 나란히 다닌다고 한다. 좋은 일이 있으면 나쁜 일이 있다.

또 나쁜 일이 있으면 좋은 일이 따라 온다.

그 점 꼭 명심하기 바란다. 위정자 너나없이?

다시 말해 불행은 행복의 원인이 되고 행복은 불행의 원인이 된다. 그래서 위정자는 청 렴하게 하면서도 인색하지 않게 하고, 솔직 하게 하면서도 왜곡되지 않게 하고, 광명이 있게 하면서도 빛이 나지 않게 해야 한다.

현명한 위정자는 국가를 다스릴 때 언제나 서로 간 나타나는 부정적인 모순에 대한 대립을 지양하고 궁극적인 목표로 끌어 올린 다. 그리고 대범하고 자연스럽게 시행해 나아간다.

정치 강령이 너무 명백하고 법조문이 세밀 하면 국민의 행동을 지나치게 구속하게 되어 국민으로부터 믿음을 잃어버리게 된다.

주의할 것은 본래 화와 복이 절대적이 아니다 는 것을 알아야 한다. 화禍가 다하면 복福 이 화의 꼬리를 물고 오며 복이 다하면 화가 복의 꼬리를 물고 온다.

2020년 4월 15일 제 21대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압승을 했다고 자만해서는 안 된다. 반면 미래통합당 또한 대패했다라고 실망 자중지란만 하고 허송세월 해서는 안 된다.

미래통합당하는 것으로 보아 대패가 아닌 너무 큰 복덩이를 국민들이 주었다는 것 알아야 한다.

더불어민주당 보다 더 많은 국민의 선택을 받았다고 생각하고 국민들에게 고맙다고 땅에 엎드려 큰 절이라도 해야 마땅하다. 화와 복도 극에 이르면 좋은 것도 없고 나쁜 것도 없으며 선善도 없고 악惡도 없기 때문에 위정자들이 특별히 주의할 것은 네 편내편 가르고 네 편에 등을 돌려선 안 된다.

그런 졸렬한 위정자는 정치할 자격이 없다.

큰 정치인은 네 편 내편 가리지 말아야 한다. 먹구름 낀 날이 있으면 맑고 청명한 날이 있다는 것 꼭 명심해 두기 바란다.

악한 국민에게 벌을 주지 않고도 행실이 착한 사람이 되도록 하고 염치가 없는 국민에게 도덕적 훈계를 하지 않고도 청렴한 사람이 되게 하고 행실이 방자한 백성에게 벌을 주지 않고도 정직한 사람이 되게 하고 암흑의 길을 걷는 국민에게 광명의 빛을 던져 주고도 생색을 내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대범한 정치를 할 필요가 있다. 그런 가운데 백성이 순박해짐을 기대할수 있다. 다만 대범한 정치를 한다고 하면서 특정 단체 특정인에게 관대만을 하는 등 편애를 해선 안 되며 귀를 열어 놓고 눈은 똑바로 뜨고 듣고 보는데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관대와 엄격함의 조화가 대범한 정치의 핵임을 알아야 한다. 내편에겐 관대하고 네 편에게는 엄격함은 잘못된 위정자나 하는 짓임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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