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상록갑 전해철, 상록을 김철민, 단원갑 고영인, 단원을 김남국 후보가 미래통합당 차명진 후보 발언 관련 사과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민주당

안산 지역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미래통합당 차명진 후보의 발언에 대해 황교안 대표의 사죄를 요구하고 나섰다.

9일, 민주당 후보 4인은 안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차명진 후보는 한 TV토론회에서 믿을 수 없는 발언을 했다.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세월호 참사 유가족과 자원봉사자들을 저질적으로 모독하는 막말이었다. 이에 우리 민주당 후보들은 분노는 참을 수 없는 바이다”며 “차 후보의 막말은 세월호 유가족 뿐만 아니라 팽목항에서 함께 했던 수많은 자원봉사자와 안산시민에게 한 것이나 다름없다. 그럼에도 반성은커녕 변명만 늘어놓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차명진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이런 후보를 공천한 통합당 지도부의 책임이 명백하다”며 “통합당 김종인 선대위원장이 사과했지만, 총선을 의식한 미봉책에 불과한 형식적인 사과일 뿐이다”고 덧붙였다.

이에 민주당 후보들은 차명진 후보를 공천한 통합당의 황교안 대표가 세월호 유가족과 안산시민에게 사죄할 것과 차명진의 후보 자격 박탈 및 불출마선언은 물론, 국민에게 사죄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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