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소방서(서장 안경욱)는 익명의 남성이 놓고 간 마스크를 사회복지법인 명휘원에 전달했다.

지난 19일 아침 07:30분경 사동119안전센터에 한 남성이 찾아와 문고리에 손 편지와 마스크를 걸어두고 “필요하신 분 쓰시면 좋을 것” 같다는 이야기만 남기고 사라졌다.

손 편지에는 불철주야로 사람의 안전은 물론 생명과 재산을 지켜주시는 고마운 분들이십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얼마 되지 않는 마스크지만 험지에서 고생하시는 분들께 드리라는 모친의 말씀이 있으셔서 119에 마스크를 전해주고 싶었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그러나 사동119안전센터 직원들은 마스크 구매가 어려운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마스크를 전달했다.

음정삼 사동119안전센터장은 “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전달해 달라는 뜻으로 알고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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