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원 후보가 출마 기자회견에서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박주원후보

박주원 미래통합당 상록갑 후보가 26일 본오동 소재 65만 평에 달하는 본오뜰에 ‘비메모리 반도체 산업단지’를 만들어 안산을 살리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안산은 기흥을 뛰어넘는 반도체 산업에 최적화된 도시”라며 “반도체 공장은 엄청난 전력과 공업용수 보급, 그리고 수도권 인근에 위치한 고급 인력의 수급이라는 3박자가 맞아야 가능한 사업이다.

이 모든 조건을 알맞게 갖춘 도시가 바로 안산”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대규모 전력 수요는 반월시화산단에 공급되는 풍부한 전력라인과 영흥화력발전소가 공급하고, 이미 만들어져 있는 공업용수 공급과 처리시설을 통해 반도체 제조에 필요한 많은 물을 감당할 수 있다”면서 “서울에서 기흥보다 가까운 입지 조건과 같은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 안산에 있다”고 강조했다.

민선 4기 안산시장을 지낸 박주원 후보는 “안산시 인구가 8년 전보다 무려 10만여 명이나 줄어든 상황인데 이는 반월시화공단의 몰락과 관련이 크다”며 “반월시화공단을 반도체 산업의 협력업체들로 채워 넣으며 고부가 가치 업종으로 전환하려는 노력을 지금부터 당장 시행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후보는 “전 세계 시장의 50%를 차지하고 있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3%밖에 차지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은 국가적 차원에서도 안산에 비메모리 반도체 산단을 만들어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을 계속 성장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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