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창출·화훼농가 지원…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분위기 쇄신

안산시, 코로나19 대응 꽃길 조성사업 참여자 모집

안산시(시장 윤화섭)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화훼농가 등을 지원하고 침체된 지역사회 분위기를 개선하기 위해 꽃길 조성사업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시는 매년 공사발주를 통해 봄·여름·가을에 도시 가로경관 개선을 위해 시청 앞 교통섬, 북고개삼거리 등 시내 주요 교통섬과 도로변 꽃화분에 아름다운 계절 꽃을 식재해 왔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실직한 시민과 영업부진 등으로 생계위기에 내몰린 관내 소상공인, 꽃 소비 위축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화훼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생계지원형 사업으로 전환해 추진된다.

꽃길 조성사업은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관내 주요 교통섬 6개소와 도로변 꽃화분 676개에 리빙스턴데이지, 라넌큘러스, 비올라, 팬지, 마가렛, 금잔화 등을 식재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사회 분위기를 개선하고 시민들의 불안심리 해소를 도울 예정이다.

시는 우선 사업에 참여할 시민 50명을 고용해 한시적으로 생계형 일자리를 제공한다.

응시 자격은 코로나19 여파로 공고일 현재 실직 또는 휴·폐업으로 소득이 없는 만 18세 이상 안산시민이며, 지원신청서와 이력서 등 서류를 작성해 이달 9~13일 사이 안산시청 녹지과로 방문접수하거나 팩스(031-481-3209) 또는 이메일(hhyesook@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최종합격자 발표는 오는 16일 유선으로 통보되며, 참여자는 사업기간동안 주 5일, 하루 6시간씩 도로변 교통섬 등에 초화류를 식재하게 된다. 시급 8천590원에 교통비, 간식비, 주유·연차수당이 별도로 지급되며 국민연금 등 4대 보험도 지원 받는다.

식재되는 꽃은 안산시 직영 꽃양묘장에서 직접 생산한 15만5천 본과 관내 화훼농가에서 2만5천 본을 구입해 사용할 예정이다.

윤화섭 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과 화훼농가 모두를 돕기 위해 일자리사업으로 변경해 추진하게 됐다”며 “힘든 시기 어려운 시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 시민들을 직접적으로 도울 수 있도록 유사한 사업을 계속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안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