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택기 그랑시티자이 2차 협의회장

90블록 ‘그랑시티자이’ 입주를 앞두고 입주자대표회의 출범전 ‘협의회’가 구성돼 입주민들의 편익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그랑시티 자이 1차는 오는 21일부터 입주 예정 이며, 자이 2차는 오는 10월 중 입주예정이다. 그랑시티자이는 안산에서 재건축이 아닌 신축인데다 7,653여 세대 2만여 명이 입주 예정이어서 지역에서도 관심이 크다.

그랑시티자이2 협의회 오택기(45) 회장은 “투명하고 공정하게 협의회를 운영한다는 원칙을 갖고, 입주민을 위한 활동도 중요하지만 안산시 전체의 발전을 위한 노력을 우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 회장은 다자녀 가정의 가장으로 아이들 교육에 관심이 크며, 서울 송파헬리오시티에서 자영업을 하고 있으면서, 입주에 앞둔 그랑시티자 이2 협의회를 맡고 있다.

또한 입주를 앞둔 아파트 도로, 교육, 시설 인프라 확충 등에 대해 입주민을 대표해 안산시 또는 지역 정치인과 소통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자이2 협의회는 오는 22일 안산대학교 강석봉기념관에서 총회를 겸한 지역발전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 22일 안산대학교에서 열리는 토론회는 어떤 주제를 논의하나.

이날 오후 2시 안산대 강석봉기념관에서 열리는 총회 겸 토론회는 입주민 대상 그동안 활동에 대한 경과보고를 짧게 한 후, 그랑시티자이가 있는 해양동은 물론 안산 전역에 걸친 발전방향에 대해 지역 정치인, 안산시청 등과 토론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전해철 국회의원, 송한준 도의회 의장, 김동규 시의회 의장 등 지역 정치인과 입주민 또는 지역 주민들이 참여해 안산 발전에 대한 토론회를 갖는다.

그랑시티자이 뿐만 아니라 89블록 개발, 한양 대학교 혁신사업, 신안산선과 수인선 등 교통인 프라 등 안산 발전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대안을 찾는 기회가 될 것이다.

안산에서 초·중학교를 나와 고향이면서, 다자녀 가정의 가장으로 아이들 교육에도 큰 관심을 갖고 있다.

따라서 자이 아파트의 부분적인 발전이 아닌 안산 전체의 발전이 입주민들의 이익으로도 연결될 것으로 본다.

- 협의회 운영은 어떻게 하고 있나.

기본적으로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아파트 입주민만을 위한 협의회가 아니라 안산시 발전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이번 안산 대학교 토론회도 그런 차원에서 기획하게 된 것.

특히, 아파트 입주를 앞두고 각종 이권이 걸려 있는 것들을 투명하게 운용할 예정이다. 모든 결정은 아파트 입주민 또는 정회원들의 의견을 따른다는 방침이다.

주관사와 중소업체들이 참여하는 입주박람회 또한 주관사 체제가 아닌 직영으로 운용할 예정 이다. 번거로운 과정일 수도 있지만, 입주박람회 참가 중소업체들이 부담을 덜고, 이것이 입주민 들의 이익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 세계정원 경기가든, 신안산선 역사 연장 등 주요 현안은.

세계정원 경기가든은 뜻이 같은 분들과 함께 봉사조직단체를 구성하고 마무리 단계에 있다.

시민들이 자원봉사로 참여할 수 있는 길을 만들어 향후, 운영관리비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구상하고 있다.

신안산선 역사 연장에 대해서는 민원이 많은 편이지만, 명분이 없는 민원은 통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일부에서는 ‘자이역’을 만들어달라고 하기도 하는데, 이는 의미가 없다.

다만, 세계정원 경기가든이 생기고 자이 입주민은 물론, 관광객들이 늘어나면 필요에 의해 역사가 자연스럽게 조성될 수 있다.

현재도 출퇴근 교통체증이 있는데, 향후에 교통체증과 이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가 대두되면, 자연히 대중교통 수단이 검토될 것으로 본다.

자이에 인접한 미개통도로 개통 등도 화성 송산신도시에서 안산시에 민원을 넣고 있지만, 향후에 필요에 의해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님비 현상에 의한 눈앞에 이익만이 아니라, 안산 전체의 발전에 대해 묵묵하고 크게 보고 움직이면, 부수적인 것은 따라올 것으로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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