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보라는 의미에서 ‘구워삶기’란 자극적인 단어를 제목에 넣었지만, 기자를 구워삶더라도 기자가 이것을 눈치 채지 않도록 해야한다.
지난 두 차례에 걸쳐 실었던 ‘신문에 기사내기’와 ‘노출 팁’은 이번에 실을 내용의 기초 단계였다.
그런 이해를 바탕으로 이번 구워삶기 편을 잘 읽어보면, 보다 효과적인 홍보, 원하는 때에 원하는 방법으로 기사 노출이 가능할 것이다.
보도자료가 만들어졌다면, 이제는 배포를 해야한다. 지난 번까지 내부영업을 통한 내부 콘텐츠를 외부에 알리기 위한 보도자료(사진 포함)가 만들어졌다면, 이제는 외부로 이것을 알려야 한다.
외주로 이런 일을 전문적으로 하는 곳이 ‘홍보대행사’이다. 홍보대행사는 보도자료 작성부터 기자 메일로 배포, 사후 관리(기사 노출 모니터링) 등을 전문적으로 한다.
하지만, 지역 또는 소규모 회사, 홍보 업무를 전담하는 직원 조차 없을 정도로 필요성이 상대적으로 적은 회사에서는 비용을 들여 외주 사업으로 하기는 힘들다.
따라서 직접 기자 메일을 찾고 기자와 접촉하고 신문에 노출해달라는 요청을 해서 지면에 게재 또는 인터넷뉴스 사이트에 게재하도록 해야 한다.
우선 기자 메일은 수작업을 통해 하나하나씩 파악할 수있다. 간단하게 검색 사이트에서 지역 신문사의 이름을 검색하면 뉴스 홈페이지가 나오고, 뉴스를 클릭하면 기자 메일 주소를 쉽게 알아낼 수 있다. 또는 직접 해당 신문사로 전화를 걸어, 기자 메일과 휴대폰 번호 등을 알아낼 수 있다.
기자의 메일과 휴대폰 번호는 여러 곳에 노출돼 있다. 기사 제보 등에 항상 열려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또는 지역에서 홍보 업무를 많이 하는 곳 즉, 안산시청 공보관실 등에서 협조를 통해 정보를 알아낼 수도 있다. 그러나 요즘은 개인정보보호로 인해 전에 비해 협조를 구하기는 까다로우나, 이런 방법도 있음을 알린다.
메일 주소와 휴대폰 번호를 얻었다면, 이제 만들어진 보도자료를 메일로 발송하고, 기자와 통화 또는 방문을 통해 유대관계를 쌓아가야 한다.
요즘은 실제 스킨십보다는 메일, SNS, 메신저 등 다양한 소통 방법이 있는 만큼, 일부러 시간을 내서 대면하는 경우가 줄어들고 있지만, 아직까지 전화나 메신저로 연락하는 것보다 실제 얼굴을 보고 대화를 나누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친해지기’ 방법이다.
가끔 아무런 기별없이 메일함에 낯선 곳에서 보낸 홍보 자료가 쌓일 때가 있다. 정말 아무런 기별없이... 최소한 첫메일을 발송하기 전에는 담당 기자에게 유선 전화나 휴대 폰으로 ‘보도자료 발송하는 곳이 어떤 회사이고, 어떤 목적 으로 보내는 것이고 등’의 정보를 주었으면 한다.
이런 일은 보도자료를 보낼 때마다 할 필요는 없다. 최초 보도자료 메일을 발송할 때, 필요한 정보가 더 없는지 등담당 기자와 연락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나중에 지면 게재가 되느냐와 큰 관련이 있다. 이제 기자와 연락하고, 메일도 보냈다면, 신문 발행일 또는 인터넷뉴스 게재일 등을 챙겨 노출된 기사를 스크랩하면 된다.
물론 처음 노출된 기사에 대해 기자에 수고로움에 대한 칭찬을 한다면, ‘기자 구워삶기’는 완벽하다.
세 차례에 걸쳐 기사내는 팁을 전달하려 했으나, 아무래도 상대쪽 입장을 배려한다고 하나,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 따라서 안산타임스 뿐만 아니라 기사를 게재 하고픈 신문사로 전화 한 통이면 이런 궁금증을 충분히 해소해 줄 것이다. 언제든 신문사의 문을 열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