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기자 전명길 시인

동해바다 칠흑 같은 어둠을 불사르고

떠오른 저 붉은 태양처럼

2020년 우리 대한민국은

나라는 안정되고 국운은 창성하며

바다 같이 드넓게 대지처럼 웅대하게

사방으로 달려 나가 번영하라

지난날의 아픔과 갈등은 뒤로하고

새해에는 온 국민의 가슴에

희망과 평화를 꿈꾸듯 그려보고

인권과 경제와 안보와 번영이

세계 평화의 주역으로 힘차게 도약하라

길가는 나그네 발걸음은 안정되고

메마른 농토를 갈아엎어 씨 뿌린

농부의 얼굴은 온화하며

거친 기계음을 기름 장갑으로 다독이는

공장의 근로자는 노래가 절로 나는 한해

오천 년을 꿋꿋이 살아온 우리 민족이여

자존과 긍지로 번영하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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