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상사로부터 꾸중을 듣거나, 시험을 앞둔 수험생의 경우 또는 화가 나고 심하게 걱정스러운 일을 당한 사람이 명치 끝이 아프기도 하고 아랫배가 불편하면서 갑자기 설사가 나는 경험을 하곤 한다.

과민성 장 증후군은 소화기관의 질환들 중흔한 질환의 하나로서, 다른 질환이나 해부학적 이상 없이 대장 근육의 과민해진 수축 운동 기능 장애로 인해 발생하는 증상들을 통틀어 말한다.

대장내시경이나 X-ray 검사 상에 이상이 없으나 만성적 또는 반복적인 설사, 변비, 또는 설사와 변비의 교대 반복, 배변 후 복부 증상의 완화 증상이 있다면 과민성 장 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다.

과민성 장 증후군의 전형 적인 증상은 아랫배가 아프고 배변습관이 바뀌는 것이다. 점액질 변, 복부 팽만이나 잦은 트림, 방귀, 전신피로, 두통, 불면, 어깨결림 등의 증상도 나타나지만 이런 증상이 몇 개월 에서 몇 년씩 계속되더라도 몸 상태는 별 일이 없는 것이 과민성 장 증후군이다.

위와 같은 과민성 장 증후군의 증상들이 수개월 이상 자주 발생하면 소화기내과 전문의나 전문 클리닉을 찾아 자세한 병력과 이학적 검사를 받아야 하며 기타 혈액검사나 대변 기생충 검사, X선 촬영, 내시경검사, 바륨 관장 등을 시행받아야 한다.

과민성 대장증후군 환자는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의 스트레스가 어떤 것인지를 알아본 다음 그것을 줄일 수 있게 생활패턴을 바꾸어가면서 적절한 휴식과 운 동을 해야 한다.

음식은 규칙적이고 골고루 섭취해야 합니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은 식사와 상당히 연관 되어 있기 때문에 평소에 증상을 악화시키는 음식이 있을 경우에는 피하는 것이 좋다.

찬음식, 짜고 매운 음식, 지방이 많은 음식(삼겹 살, 갈비, 차돌박이, 꽃등심, 항정살, 오리, 닭, 돼지껍질, 튀김 등)을 피하고, 싱겁고 담백하게 골고루 규칙적으로 식이를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먼저, 환자가 자기 병을 이해하고 자극성이 심한 음식을 피해야 한다.

과식을 하지 않으며 규칙적인 식사와 편안한 마음가짐으로 적절히 대처해 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적당한 운동과 휴식을 취해야 한다. 약물치료는 장의 예민도를 떨어뜨리고 조금 더 안정된 상태로 만드는 길이며 환자가 의사의 말을 절대로 신임 하는 자세가 되어야 실효를 거둘 수 있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환자에게는 무척 고통스럽고, 일상생활의 불편과 의욕상실을 초래하고 때에 따라서는 사회 활동에 지장을 준다.

게다가 원인과 발생기전이 정확히 규명되어 있지 않아 정확한 치료에 어려움이 많은 질환이기 때문에, 경험이 풍부한 소화기내과 의사와 충분히 상담하여 치료해야 한다.

한도병원 소화기센터에서는 풍부한 경험을 가진 소화기내과 전문 의료진이 과민성 대장 증후군을 연간 6천 여 건 치료하고 있으며, 소화기내과-외과-영상의학과-진단검사의학 과-해부병리과로 연결되는 유기적인 협진 시스템으로 통합진료를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