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쉼터에 조성 반대···공유재산·건립비 부결 최선”

강광주 의원 삭발식 중 김정택 부의장(뒤쪽 가운데)이 강 의원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김범수 기자

안산시의회 자유한국당은 26일부터 열리는 2차 정례회 본회의를 앞두고 화랑유원지 추모공원 안건에 대해 결사반대 입장을 밝히는 강광주 의원 삭발식을 가졌다.

이날 오전 9시께 한국당대표 강광주 의원은 삭발식을 통해 화랑유원지내 추모공원 조성에 대한 결사반대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강 의원과 한국당 6명의 의원들도 삭발식에 함께 했다.

강광주 의원은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화랑유원지 내 세월호 추모시설 조성의 부당성을 알리고, 시민 다수의 의견을 무시한 화랑유원지 추모시설 조성의 잘못됨을 알리기 위해서다”고 말했다.

삭발식 후 강 의원은 “세월호 추모공원을 굳이 시민들의 유일한 쉼터인 화랑유원지에 조성하려는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이번 정례회에 올라 온 공유재산 무상 제공에 따른 예산과 추모시설 건립비 약 27억 원에 대한 예산 부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강광주 의원에 대해 ‘품위유지 위반, 회의질서 유지 위반 등’으로 윤리특위에 회부하고, 29일 1차 회의를 비공개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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