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연대·송바우나 ‘사퇴 촉구 기자회견’ 공무원 노조 참석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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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연대·송바우나 ‘사퇴 촉구 기자회견’ 공무원 노조 참석 논란
  • 김범수 기자
  • 승인 2019.11.04 2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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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연대 “민의 곡해, 오만방자 행태”

송바우나 “공무원 정치적 중립 발언, 문제 없어”
지난달 25일 오전 안산시민사회연대는 갑질 시의원 사퇴촉구 기자회견(사진 왼쪽)을 가졌으며, 같은날 임시회 본회의에서 송바우나 의회운영위원장은 기자회견 관련 신상발언을 했다. 이후 시민연대와 송 위원장은 신상발언 내용을 두고 갑론을박을 벌였다. 김범수 기자
지난달 25일 오전 안산시민사회연대는 갑질 시의원 사퇴촉구 기자회견(사진 왼쪽)을 가졌으며, 같은날 임시회 본회의에서 송바우나 의회운영위원장은 기자회견 관련 신상발언을 했다. 이후 시민연대와 송 위원장은 신상발언 내용을 두고 갑론을박을 벌였다. 김범수 기자

갑질 시의원 사퇴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던 안산시민사회연대는 송바우나 의회운영위원장의 신상발언이 민의를 곡해했다며 논평을 냈고, 이에 송 위원장은 공무원 정치적 중립을 지적한 발언으로 문제가 없다며 맞섰다.

시민연대는 지난달 31일, 송 위원장 발언에 대해 ‘민의(民意)를 제멋대로 곡해한, 오만방자한 시의원의 행태’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사퇴 촉구 기자회견은 시의원의 갑질에 대한 규탄과 엄중 처벌을 촉구하는 것으로 사법기관 공정성 훼손과는 거리가 멀다고 밝혔다.

또한 송 위원장이 특정 정당 규탄을 운운하는 것과 노동조합의 기본활동인 연대 투쟁의 정당한 노조활동에 대해 책임있는 처분을 말하는 것은 시의원의 갑질이라고 덧붙였다.

시민연대는 “송 위원장의 발언은 지방선거 2년차인 2019년에 기고만장해진 ‘선출직’ 권력에 시민사회가 어떤 대응을 해야 할지 과제를 남겼다”며 “시의회는 더 이상의 ‘갑질’을 중단하고, 자정 장치와 기본소양 교육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시민연대는 지난달 25일, 정종길 의원이 시립국악단 단원을 대상으로 인권침해, 노조설립 탄압 등 부적절한 행위를 했다면 기자회견<안산타임스 10월 29일자 1면 보도>을 열고 공개 사과, 의원직 사퇴, 더불어민주당 당적 박탈, 안산시‧안산시의회 차원의 대책 마련을 요구한 바 있다.

이에 송바우나 위원장은 같은날 임시회 본회의 신상발언을 통해 “사실 관계가 파악되지 않고,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 일방의 주장과 의혹을 기정사실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당사자의 상임위원장직 사퇴에 불구하고 기자회견이 공정성을 훼손할 수 있다”며 “의원직 사퇴 촉구 기자회견에 전국공무원 노조 안산시지부가 참여한 것은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이며, 시 집행부가 책임있는 처분을 하라”고 주장했었다.

송 위원장은 본인 발언에 대한 시민연대 논평에 대해 “이날 기자회견 자리에는 원내정당인 민중당과 정의당이 이름을 올려놓고 참여했다. 또 전공노 안산시지부가 참여했다”며 “따라서 신상발언을 통해 기자회견 문제보다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에 방점을 찍고 발언했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연대 논평은 이날 발언의 논점을 흐리고, 그동안 현재의 상황을 잘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공무원 처우 개선과 시 집행부 업무 협조를 많이 해온 의원 중 한 사람으로, 뒤통수를 맞은 기분이다”며 SNS를 통해 신상발언 전문을 올리고 시민들이 판단해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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