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의원들 발의한 안건 27건 의결... 5월부터 진행된 6개월간의 활동 마무리
김동규 의장 “청소년의원들 제안 심사숙고, 인생에서 소중한 기회 됐길” 당부

안산시의회가 운영 중인 ‘안산시 청소년의회’가 30일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활동을 마무리했다. 사진은 이날 본회의를 마치고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는 청소년의원들과 시의원들의 모습

안산시의회(의장 김동규)가 지역 청소년들의 민주의식 함양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안산시 청소년의회가 30일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6개월간의 활동을 마무리했다.

청소년의회는 이날 의회 본회의장에서 2차 본회의를 열어 청소년의회 의원들이 각자 발의한 정책 제안서에 대한 제안 설명을 진행하고 의결 절차를 밟았다.

이 본회의에는 청소년의원들 외에도 김동규 의장과 강광주 의회운영위원회 간사, 현옥순 문화복지위원회 간사, 이기환 도시환경위원회 간사, 김태희, 이진분 의원, 의회 사무국 관계자들이 함께 자리해 청소년의원들을 격려하고 정책 제안서에 대한 심사를 실시했다.

상임위원회별로 단상에 오른 청소년의원들은 청소년흡연 예방과 결식아동 지원, 생존수영 교육 의무화, 미세먼지 대책, 손씻기 교육, 청소년 직업체험 확대, 휴대폰 중독검사 의무화 등 다양한 주제를 전달하면서 자신들의 시각으로 사회 문제를 진단하고 그 해결책을 제시했다.

총 27명의 청소년의원이 정책 제안서를 제출했으며 발표에 나선 이들도 21명에 이르렀다.

청소년의원들은 지난 5월 청소년의회가 출범한 이래 학사 일정에 지장이 없도록 방과 후와 주말, 방학 기간을 이용해 현장 견학 및 상임위원회별 입법 활동을 벌이며 이날 발표한 정책 제안서를 준비했다.

본회의 후반부를 주재한 청소년의회 부의장 권시윤 학생(반월중 3학년)은 산회에 앞서 “청소년들이 지방자치와 민주주의 기본 가치를 이해 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해 준 안산시의회에 감사의 말씀 드린다”며 “미약하나마 청소년 눈높이에서 만들어진 제안 정책에 대해 격려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김동규 의장도 인사말에서 “청소년의회 활동이 학생들의 인생에서 소중하고 의미 있는 기회가 되었길 바란다”면서 “청소년의원들의 제안 하나 하나가 우리의 생활과 밀접한 내용이어서 적용 가능한 부분은 시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심사숙고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회는 우수 안건으로 평가된 정책 제안을 발의한 청소년의원에게 연말에 있을 의회 종무식에서 시상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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