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보호에서 문화예술, 교육공간으로 진화
편하게 관람 가능해 부모, 보호자 만족도 높아

안산문화재단, 어린이놀이방 예술프로그램 인기

(재)안산문화재단(대표 백정희)이 공연장 놀이방 이용 아동을 위한 예술프로그램을 더욱 알차게 꾸며 진행하고 있어 화제다.

공연장에서는 공연의 내용과 난이도, 안전상의 이유 등으로 공연장 입장 가능 연령이 지정된다. 따라서 공연장에 왔지만 관람이 불가능한 아이들은 부모나 보호자가 공연을 관람하는 동안 놀이방에서 보호를 받게 되는데 이 시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이다. 그동안은 놀이기구 활동이나 영상 자료 시청 등의 기본적인 프로그램만 진행했으나, 최근 들어 미술, 음악 등 다양한 분야의 맞춤형 예술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것.

현재 운영중인 프로그램으로는 공연장에서 만난 사람 중 기억에남는 얼굴을 그리는 ‘누구누구 만났을까’, 상황극 놀이교육 ‘렛츠 롤 플레잉’, 과학체험 ‘도레미 요술피리’ 등이 있다. ‘누구누구 만났을까’와 ‘렛츠 롤 플레잉’은 각각 낯선 사람 대처법과 길을 잃었을 때 도움을 요청하는 방법 등을 담고 있어 교육효과도 있다.

안산문화재단, 어린이놀이방 예술프로그램 인기

예술프로그램은 놀이방을 이용하는 아동의 연령대와 흥미를 고려하여 자격증을 갖춘 전문 교사가 적절한 프로그램을 선정해 진행한다. 특히 공작 놀이 등 아동들이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활동 중심으로 계획되어 인기가 높다. 놀이방을 이용한 관객은 “아이가 공연을 관람하지 못하는 것이 아쉬웠는데 놀이방에서 문화예술 경험을 하게 되어 너무 좋다. 앞으로 아이와 즐겁게 공연장을 방문할 것 같다” 고 달라진 점을 높게 평가했다.

안산문화재단은 앞으로도 아동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공연장과 같은 다중이용시설에서 자신이 실종되었을 시 아동 스스로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하는 인형극 등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예술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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