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래 월피동바르게살기 총무
월피동바르게살기위원회, 단체부문 자원봉사왕 수상

지난 24일, 롯데시네마 안산고잔점에서는 매달 열리는 안산시자원봉사센터 문화의 날&네트워크회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 우수자원봉사자 시상식이 있었으며, 자원봉사왕에 ‘월피동바르게살기위원회(위원장 시병철)’가 단체부문 봉사왕을 수상했다.

관내 25개 각 동에는 바르게살기위원회가 직능단체로 조직, 운영되고 있으며, 월피동 바르게살기위원회는 그동안 다른 봉사단체와 더불어 관내에서 왕성한 봉사활동을 인정받아 자원봉사왕을 수상하게 됐다.

이미래(49) 총무를 만나 그동안 월피동바르게살기위원회의 활동 내용과 수상 소감을 자세히 들었다.

이미래 월피동바르게살기 총무

▶월피동 바르게살기위원회는 어떤 단체인가?

위원회는 설립한 지 20여년이 됐으며, 1~8대 역대 위원장이 한 분도 탈회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활동하는 한편, 주민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응원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따라서 위원회가 지역에서 뜻 깊고 활발한 봉사활동을 이어올 수 있었다. 50여명의 회원들이 매월 4회의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기본적인 봉사활동은 매달 지역 어르신께 짜장면 나눔 봉사를 셋째 주 화요일에 월피동행정복지센터 앞에서 진행하고 있다.

 

“지역을 위한 봉사활동에 대해

언론에 기사화하고, 많이 알려

더 많은 분들이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

 

최근에는 인원 수가 늘어나 100여명의 어르신께 짜장면을 대접하고 있다. 이 봉사활동은 부곡동 소재 ‘하림각’의 이현석 대표가 3년째 무료로 짜장면을 후원해주고 있다. 이외에 위원회에서 다과, 밑반찬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 일사일노를 맺은 곳에 초·중·말복에 삼계탕 나눔행사도 하고 있으며, 상·하반기 4회 가량 관내 청소년들과 함께 국토청결운동도 하고 있다.

이 행사는 지역 청소년들이 진정한 자원봉사가 무엇인지 실천해서 반듯한 일꾼이 되도록 이끌어주는 역할도 하고 있다.

또 센터내 다른 직능단체인 새마을·체육회 등과도 서로 협력해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불우이웃돕기 기금 마련을 위한 수익사업도 펼치고 있다. 연 2회에 걸쳐 상반기에는 돈까스 판매, 하반기에는 불고기 판매를 센터 앞마당에서 실시해 수익금을 마련하고 있다.

그동안은 바자회를 진행했는데, 티켓 구매로 인한 서로의 부담감 때문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되는 물품을 판매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수익금 전액은 소외계층에 안산사랑상품권인 ‘다온’ 카드로 제공하고, 50만원씩 관내 고등학생 6명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해오고 있다. 또한 매달 이·미용봉사와 청소봉사도 실시하고 있다. 미용 봉사활동은 관내 ‘경’ 미용실의 황순석 원장이 전폭적으로 지원해주고 있다.

지난 해에는 경기도자원봉사센터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를 지원받아 봉사활동을 하기도 했다. 앞으로도 공모사업은 적극적으로 참여해 지역에 더 많은 혜택을 돌려줄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월피동바르게살기위원회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적극적으로 벌이는 동시에 진실, 질서, 화합의 이념을 두고, 보람있는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다른 단체와 월피동바르게살기위원회의 차이점은.

1~8대를 지나면서 각 위원장 중 한 분도 그만두지 않고 조직에서 활동하고 계실 정도로 탄탄한 조직력이 장점이다.

조직력이 강한 만큼, 어떤 활동을 하더라도 회원간 단합력과 실행력이 뛰어나다. 회원 분들 중 일부는 직장이나 이사 등으로 변동사항이 있지만, 위원장 이상 고문들께서는 변동사항이 없다.

다만, 젊은 층의 참여가 저조하기 때문에 회원 구성의 연령대가 상향 평준화되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

따라서 위원회에서 지역 청소년, 학생들과 연계해 할 수 있는 활동을 늘려 봉사활동의 자긍심을 직접적으로 느끼게 해주고 있다.

위원회는 학부모와 학생들을 봉사 현장으로 끌어내는 시도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월피동은 바르게살기위원회는 물론, 주민자치위원회 등 여타 직능단체의 활동도 활발하다. 따라서 월피동이 도시재생 사업에 선정되기도 했고, 경기도마을정원 사업에 다른 동과 함께 선정되기도 했다.

▶ 위원회 총무의 역할과 앞으로의 계획은.

본인은 22년째 안산에 거주하고 있으며, 학부모 활동을 하다가 바르게살기위원회에 들어오게 됐다. 12년째 위원회 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총무 일은 한번 연임해서 올해로 4년째 하고 있다.

실무를 책임지는 관계로 힘든 일도 많지만, 회원 한분 한분이 도와주기 때문에 어려움 없이 일하고 있다. 총무로 일하면서 회원간 화합이 너무 좋다는 것을 몸소 느끼기도 했다.

회원간 일 처리가 일산천리고, 손발이 착착 맞는다. 향후 어떤 분이 총무를 맡거나 임원을 맡더라도 회원들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누구나 잘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총무 일을 놓게 되면 당분간 쉬고 싶지만, 주민들이 그냥 두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현재 마을협의회 감사와 내년에는 경기도마을정원사업 대표로 일이 계획돼 있는데다, 환경재단 가드너 활동도 열심히 할 예정이다.

특히 가드너 활동은 월피동 시낭운동장 화단을 조성한 것은 물론, 앞으로 관내 아파트 단지와 도로 등을 예쁘게 가꿀 계획이다.

일부 회원의 힘 보다는 동 전체 직능단체 대상으로 큰 그림을 그릴 것이다. 앞으로 사업계획에 대해 미리 단체장들과 의견 조율해 사업계획서를 만들고 일을 추진하겠다.

앞으로 위원회가 지역에서 모범이 돼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활발한 사업으로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펼쳐 나갔으면 좋겠다.

지금까지는 봉사활동을 알게 모르게 해왔다면, 앞으로 지역에 적극적으로 알려 배가운동을 해야 할 것이다. 앞으로 다른 단체에서 중요한 사업이나, 지역을 위한 봉사활동에 대해 언론에 기사화하고, 많이 알려서 더 많은 분들이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

월피동바르게살기위원회의 봉사왕 수상에 대해 회원 한분 한분께 봉사에 열정을 갖고 해준 것에 대해 고맙고, 감사하고, 수고하셨다고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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