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 장애인 20여명 참가…안산 화랑유원지 인공암벽등반장에서 열려

안산시 장애인체육회가 장애인 생활체육지원을 위해 화랑유원지 인공암벽등반장에서 ‘발달장애인 클라이밍 캠프’를 열고 있다. 사진=장애인체육회

안산시 장애인체육회가 장애인 생활체육지원을 위해 주최한 ‘발달장애인 클라이밍 캠프’가 지역사회에서 깊은 감동을 주고 있다.

안산시 장애인체육회(회장 윤화섭 안산시장)는 지난 10·17·24일 등 모두 3일에 걸쳐 안산 화랑유원지 인공암벽등반장에서 관내 발달장애인 20여명을 대상으로 스포츠클라이밍 캠프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스포츠클라이밍은 산악 등지에서 경험할 수 있는 암벽 등반을 인공 시설물로 즐기는 스포츠로, 적은 비용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으며 완등에 따른 희열과 성취감이 높아 최근 동호인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캠프에 참여한 한 학생은 “처음에는 내가 암벽등반을 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앞섰지만, 함께 참여한 사람들을 믿고 한 걸음 한 걸음 오르다 보니 어느새 정상에 올라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계속 도전해서 더 어려운 코스에도 도전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산악을 통해 발달장애인 가족이 행복해지고 지역사회가 더 건강해 질 수 있다”며 “앞으로 장애인 등산 및 산악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장애인이 살맛나는 생생도시 안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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