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성 원한도병원 제3신경외과 과장

뇌졸중은 뇌의 혈관이 막혀 뇌의 일부가 손상되는 질환이다.

혈관은 목 부위의 경동맥, 척추 동맥부터 머리 안의 큰 뇌혈관및 작은 뇌혈관까지 어디서든 막힐 수 있으며, 이로 인해 혈관이 담당하고 있는 뇌의 손상으로 장애 및 심한 경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는 질환이다.

뇌졸중의 가장 흔한 원인은 혈전(피떡)증으로 인한 것이고, 뇌혈관의 좁아짐(협착)도 중요한 원인이다.

고혈압, 부정맥, 당뇨, 고지혈증, 과도한 음주, 흡연 등은 뇌혈관 질환의 위험인자이며 혈전증이나 혈관협착을 유발하게 된다.

따라서 이를 철저히 관리, 치료하는 것이 뇌졸중을 예방하는 첫걸음이라 할 수 있다.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뇌졸중은 어쩔 수 없지만 많은 경우에서는 그 위험신호에 해당하는 ‘뇌허혈 증상’이 온다. 이 증상은 갑자기 발생했다가 대개 1시간 이내 멀쩡하게 회복이 되지만, 이를 무시할 경우 최악의 경우에 이를 수 있으므로, 뇌허혈 여부에 대한 조속한 검사가 필수적이다.

뇌경색의 증상은 혈관이 막힌 부위에 따라서 반신 불수, 언어장애, 시야장애, 어지러움증, 의식소실 등으로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이 있을 때 치료의 목적은 골든타임 내에 혈관을 재개통하여 후유증을 최소화하는데 있다.

급성 폐색형 뇌졸중(중풍, 뇌경색)의 대표적인 치료방법은 혈전용해제를 이용한 약물치료와 혈관 내 치료가 있다. 보편적 으로 사용되는 효과적인 치료법은 혈전용해제를 이용한 약물 치료이다.

그러나 혈관이 막힌 후 3~4.5시간 이내에 시행해야 하지 않으면 뇌출혈로 이어진다는 제한점이 있어, 최근에는 전 세계적 으로 약물치료와 함께 혈관 내 치료가 보편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혈관 내 치료는 혈관조영장비를 통해 직접 혈관을 보면서 스 텐트라고 불리는 기구를 사용하여 혈관을 막고 있는 혈전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혈관의 재개통율이 약물치료보다 좋다. 또한 골든타임을 3~8시간, 경우에 따라서는 그 이상까지 늘릴 수 있게 해주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이와 같은 심뇌혈관질환은 증상을 못 느끼다가 갑자기 생명이 위험한 상태에 빠지는 경우가 많고, 삶의 질과도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평소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충분한 사전 이해와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금연, 운동 등 누구나 알고 있는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하는 것이 가장 기본이고, 고혈압과 고지혈증을 잘 관리하면서 심뇌혈관 질환 예방에 힘을 기울이고, 관련 증상을 숙지하는 것이 좋다. 그럼에도 만약에 증상이 발생할 경우 지체없이 바로 대처가 가능한 병원으로 바로 내원해야 한다.

한도병원은 골든타임을 위해 혈관 내 치료가 가능한 3명의 신경외과 전문의가 24시간, 365일 대기하고 있으며, 3명의 신경과 전문의와 3명의 심장내과 전문의가 근무하고 있어 관련 질환에 대한 신속한 협진도 가능하다. 또한 뇌혈관 전용 혈관조 영촬영장비를 단독으로 구비하여 지체 없이 골든타임에 대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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