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예고된 살인
임광빈 경위 단원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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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예고된 살인
임광빈 경위 단원경찰서
  • 안산타임스
  • 승인 2019.10.07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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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윤창호법’이라고 명명된 도로교통법 개정 법률이 올해 6월 25일 시행되었다. 하지만 100여일이 지난 지금도 음주운전은 현재진행형이다.

‘도로교통공단(2012)’ 및 ‘보험개발원(2016)’의 발표에 의하면, 음주운전으로 인한 인명 피해 및 재산 손실비용이 무려 1조원 이상, 음주운전사고 보험금 지급 규모는 약 3,568억에 이르고 음주 교통사고 사망자의 10∼15% 정도가 음주운전으로 인해 사망한다고 한다.

음주운전은 주의력, 판단력, 지각능력을 저하시켜 순간적으로 위험 상황에 직면했을 때 대처 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져 음주하지 않았을 때보다 사고 발생 확률이 혈중 알콜농도가 0.03%일 때 2배, 0.08%일 때는 6배, 0.15%일 때는 25배로 증가한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음주운전의 동기는 부주의 73,841명, 우발적 16,898명, 순간적 유혹 734명 등 이라고 한다. 대부분 음주운전에 대한 자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주의 등의 이유에서 비롯된다는 것이다.

한 생명을 앗아가고 더 나아가 가정과 사회를 파괴하는 살인행위가 한 사람의 부주의에서 시작되었다는 사실이 과연 음주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분들과 그의 가족, 동료들에게 어떻게 위안이 되고 위로가 될 수 있을까?

본인은 직업 경찰관이면서 안산타임스 독자들과 같이 가족과 동료를 가진 사회인이며, 평소 도로에서 자동차를 운전하는 운전자이기도 하다.

그러한 입장에서 마지막으로 모든 음주운전자 분들에게 감히 고하고자 한다.

“지금 당신이 운전대를 잡는 순간 당신은 이미 예고된 살인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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