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 동안 상생협력 방안 논의···마침내 의견 일치 이뤄
박순자 “영흥발전본부 대형차량 통행으로 인한 대부도 주민 불편 해소에 대한 합리적 상생협력방안 마련”

박순자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이 위원회 소회의실에서 한국남동발전 영흥발전본부와 대부동 주민피해대책위원회, 안산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영흥화력발전소 주민 피해 대책 합동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이규석 안산시 환경정책과장, 유준석 영흥화력본부장, 박순자 위원장, 양운영 대부도 주민자치위원장. 사진=박순자국회의원실

자유한국당 박순자 국회 국토교통위원장(단원을)은 2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회의실에서 한국남동발전 영흥발전본부와 대부동 주민피해대책위원회, 안산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영흥화력발전소 주민 피해 대책 합동 간담회’를 개최했다.

대부도 주민들은 영흥발전본부 건설 이후 오랫동안 대형차량 통행으로 인한 교통체증, 과속으로 인한 안전 위협, 포도농가 먼지 피해 등을 겪어오고 있었다.

그러나 영흥발전본부의 지역상생대책은 대부분 영흥도나 선재도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매년 20억 원에 달하는 지역발전기금 역시 영흥면 주민들에게 돌아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부도 주민들은 지난해 영흥화력발전소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교통안전 대책과 농작물 피해 대책 마련을 요구해왔으며, 박순자 위원장은 영흥발전본부와 대부도 비대위 간의 상생협력을 위해 지난해 9월 국회 간담회를 시작으로 1년 동안 꾸준히 상생을 위해 노력해왔다.

이날 영흥화력발전소 주민 피해 대책 합동 간담회를 통해 대부도 주민들과 한국남동발전 영흥발전본부 간의 상생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 일치가 이뤄졌으며, 간담회 종료 이후 상생협력을 위한 협약 체결식이 이뤄졌다.

이에 대해 박순자 위원장은 “영흥화력발전소가 우리나라 전력공급에 차지하는 막대한 비중을 고려할 때 발전소와 대부동 주민의 상생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협약을 토대로 그 동안 대형차량 통행으로 인한 대부도 지역 주민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앞으로 양자가 상생협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개최된 간담회에는 신성철 전 안산시의원 및 양운영 대부동 주민대책위원장을 비롯한 비대위 관계자 6명이 참석했고, 한국남동발전 유준석 영흥발전본부장 등 3명, 안산시청 이규석 환경정책과장 등 3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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