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통팔달 안산시대 개막, 안산만의 도시경쟁력 확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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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통팔달 안산시대 개막, 안산만의 도시경쟁력 확보 필요
  • 안산타임스
  • 승인 2019.08.26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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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근] 민생정책연구소 이사장/전 안산시의회 의장
이민근 민생정책연구소 이사장/전 안산시의회 의장
이민근 민생정책연구소 이사장/전 안산시의회 의장

내달 안산과 여의도를 잇는 신안산선이 착공된다고 한다.

내년에는 수원과 인천을 왕래할 수 있는 수인선이 개통된다.

오랜 시간 안산시민이 꿈꾸어왔던 ‘사통팔달 안산시대’의 문이 열린 것이다.

안산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매우 환영할 일이며, 그동안 고생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2024년 개통예정인 신안산선은 서울까지 약90분 정도 걸리던 시간을 30분대로 대폭 줄어들게 만들 것이며, 2020년 개통예정인 수인선은 금정을 거쳐야만하던 노선 안산-수원, 안산-인천 간 노선을 직접 연결함으로써 인천, 수원으로의 왕래를 훨씬 수월하게 만들 것이다. 이들 노선은 기존 지하철 4호선과 소사-원시선과 함께 안산시민의 교통편의를 획기적으로 개선시켜 줄 것이다.

신안산선, 수인선 등 교통망의 확충만으로 침체를 계속하고 있는 안산시에 활력을 줄 수 있을까?

솔직히 말하자면 이들 지하철 노선만으로는 안산을 반등시키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들 노선은 우리와 경쟁관계에 있는 시흥시, 화성시 등과 노선을 공유하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자칫 잘못했다가는 소비생활은 인근의 대도시에서 이루어지고 안산시는 잠만 자러 들어오는 도시로 전락할 수 있으며, 오히려 안산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집값이 저렴한 인근 시흥시나 화성시로의 인구유출을 가속화 시킬 수도 있다.

많은 이들의 노력과 열정으로 어렵게 이루어낸 신안산선·수인선 등 교통망의 확충이 기대했던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안산만의 도시경쟁력 확보’가 필수적으로 따라와야 한다. 이사를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안산시가 ‘안산에 거주해야 하거나, 안산에 방문해야만 하는 이유’를 적극적으로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선 장기적인 관점에서 도시성장을 위한 청사진을 만들어야 한다.

어느 누구도 침체하고 있는 도시로 이사 오고 싶은 사람들은 없을 것이다. 집값이 천정부지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서울이나 수원 영통, 동탄 등에 거주하길 원하는 이유도 이들 도시의 성장가능성, 발전가능성이 인근 도시에 비해 현저하게 높기 때문이다.

우리 안산이 인근 도시에 비해 높은 성장잠재력을 지닌 부분을 찾아야 하고, 확실한 도시 성장비전과 청사진을 만들어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이를 통해 우리 안산이 앞으로 성장, 발전할 수 있는 도시라는 확신을 심어주어야 한다.

잠자고 있는 성장잠재력을 깨우고 활성화하는 과감한 행정이 필요하다.

다행히도 안산은 무궁무진한 성장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와 안산·시화 MTV 단지, 최근에 입주를 시작한 팔곡 일반산업단지 등 안산경제를 이끌어갈 기반 시설들이 갖춰져 있으며,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안산대, 신안산대, 서울예대, 한호전 등 우수한 교육기관에서 수많은 인재들이 양성되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안산은 이들을 적극 활용하지 못했습니다. 수도권의 각종 규제와 노후한 인프라로 인한 열악한 근로조건으로 인해 기업은 기업대로, 근로자는 근로자대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으며, 안산에서 길러진 수많은 인재들은 양질의 일자리와 보다 저렴한 주거비용을 찾아 안산을 떠나고 있다.

양질의 일자리를 적극 유치함으로서 젊은 세대들이 일자리를 찾아 안산으로 유입되도록 유도해야 하며, 안산에서 교육받은 인재들이 졸업 후 안산에 자리 잡을 수 있는 유인책을 만들어야 한다.

안산에서만 볼 수 있는 관광·문화 브랜드를 만들어야 한다.

안산에는 아름다운 화랑유원지와 호수공원, 안산문화광장, 갈대습지공원 등 시민들이 일상의 피로를 풀 수 있는 아름다운 도심공원들과 천해의 자연환경으로 사랑받는 대부도와 시화호가 있으며 안산읍성, 청문당, 성호기념관 등 다양한 문화유산들과 국제거리극 축제, 안산읍성문화제를 비롯한 다양한 행사 등 훌륭한 관광·문화 인프라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이들에 대한 정밀진단과 연구를 통해 안산에서만 볼 수 있는 고유의 관광·문화브랜드를 만들고 홍보해야 한다.

수인선의 개통과 신안산선의 착공으로 인해 안산에 대한 접근성이 급격하게 개선되었다. 어느 지역에서든 편하게 안산을 찾아올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교통망이 갖추어진다고 해서 인구와 관광객의 유입이 필연적으로 따라온다고 생각해서는 절대 안된다. 안산을 찾아오게 만드는 안산 고유의 매력개발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안산의 도시경쟁력이 확보되어야 한다.

사통팔달 안산시대! 안산을 지키고, 성장·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안산만의 독보적인 도시경쟁력 확보가 반드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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