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그리너스 사회공헌활동으로 이어진 인연, 코리아 맘!

안산 그리너스 FC(구단주 윤화섭)가 2017년 창단 이래 꾸준히 진행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맺어진 인연으로 외국인 용병 선수들에게 ‘코리아 맘’이 생겼다.

22일, 안산시에 위치한 ‘코리아 맘’ 집에서 안산 그리너스 용병선수(빈치씽코·파우벨·마사)를 위한 삼겹살 파티가 열렸다. 지난 경기에서 데뷔골을 넣은 마사를 위해 초등학생 코리아 맘 손자가 용돈을 모아 작은 선물을 준비하며 용병 선수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안산의 ‘코리아 맘’ 정수영씨는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맺어진 인연으로 손자와 함께 경기장에 방문했다가 손자가 안산 그리너스 FC와 빈치씽코에 푹 빠져들게 되면서 홈경기, 원정경기 할 것 없이 경기장을 찾으며 함께 응원하기 시작했다.”며 “언어도 통하지 않는 낯선 타국생활에 많이 외롭고 힘들 것 같았다. 우리가 힘들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게 부모님인데 멀리 떨어져 있어 그리 울 것 같아 부모님의 마음으로 챙겨주고 싶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코리아 맘’은 용병 선수들 뿐만 아니라 프로팀 선수들이 더운 여름을 잘 이겨낼 수 있도록 백숙을 먹이며 격려 만찬의 자리를 마련하고, 매 경기 수박주스와 간식 등을 챙기고 있다. 또한 홈경기와 원정경기 할 것 없이 경기장을 찾아 큰 목소리로 응원하며 선수단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안산 이종걸 단장은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만난 인연이 이렇게 안산 그리너스 팬으로 이어져 뿌듯하고 감사하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안산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시민분들과 나눌 수 있는 구단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한편, 안산은 9월 1일 오후7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태국 Day’ 주제로 광주와의 홈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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