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희망재단(이사장 이천환)은 한국수자원공사 물사랑나눔단과 함께 제14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에 안산에 거주하는 고려인 아동과 그 가족 100여명을 초청했다.

고려인들은 바다가 익숙치 않은 중앙아시아에 흩어져 살다가 고국 땅에 돌아와 지역의 해양자원을 이용한 수상스포츠와 물놀이 체험 등을 만끽했다.

요트, 카누 등 경기를 관람하는 것 뿐 아니라 카약, 수상오토바이 등 해양레저 체험과 생존수영법, 바다엽서그리기 등 다채로운 체험활동을 경험했다.

안산은 고려인들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지역으로 고려인들의 주거와 근로 등 안정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관심과 노력을 민관이 함께 오래전부터 기울여왔다.

특히 이번에는 여가와 놀이 활동이 상대적으로 빈약한 고려인 아동들을 대상으로 준비한 여름철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참여한 고려인 가족들은 인근 인천에 거주하는 친족과 지인들과도 함께하길 희망해 참여의 폭을 확대했고 안산이 고려인을 위한 민간차원의 지원이 잘 이뤄지고 있는 현황을 알리는 데에도 기여했다.   

이번 초청행사는 안산희망재단과 한국수자원공사 외에 (사)한겨레평화통일포럼과 안산의 고려인지원센터 ‘너머’의 협력으로 진행됐으며 안산희망재단은 앞으로도 안산의 미래세대로 성장 할 고려인 아동들에 대한 지원방안을 연구하고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은 8월 15~18일까지 4일간 경기도 시흥·안산·화성시 일원에서 ‘시화호, 해양레저의 큰 물결’이라는 주제로 수도권 지역인 시흥·안산·화성시 일원에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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