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스쿨존 위한 아이들의 메시지 ‘안전up!로드’

 

안산시(시장 윤화섭)가 안산시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생명사랑 자원봉사 프로젝트 사업으로 추진 중인 스쿨존 안전 캠페인 ‘안전up!로드’가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은 초등학생들이 ‘한 번 더 우리 학교 앞에 불법주차를 하면 전교생에게 아이스크림을 사주세요’ 같은 재치 있는 문구들을 적고 있다.

안산시(시장 윤화섭)가 안산시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생명사랑 자원봉사 프로젝트 사업으로 추진 중인 스쿨존 안전 캠페인 ‘안전up!로드’가 눈길을 끌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일반적인 캠페인이 성인들을 중심으로 한 일방적인 구호 전달에 그치는 반면, ‘안전up!로드’ 캠페인은 스쿨존의 보호 대상으로 여겨졌던 학생들이 스스로 안전문제 해결을 위해 전면에 나섰다는데 특별함이 있다.

캠페인은 안산시자원봉사센터 관계자들이 관내 초등학교를 방문, 학생들에게 스쿨존 안전교육을 실시한 후 교통질서 준수에 대한 약속을 받고, 성인 운전자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 카드를 작성해 불법주차 차량에 부착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시는 아이들이 작성한 주요 메시지는 ‘한 번 더 우리 학교 앞에 불법주차를 하면 전교생에게 아이스크림을 사주세요’ 같은 재치 있는 문구들이 많아 성인 운전자들의 멋쩍은 미소와 함께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일 수 있어 사업의 가시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관내 경찰서, 교육청 등 행정기관과 녹색어머니회, 어머니폴리스 등 민간 자원봉사단체의 참여와 협업이 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사업의 효율성은 더욱 높이고 있다.

‘안전up!로드’ 캠페인은 올 4월부터 호동․해양․시곡․본오․삼일 등 관내 9개 초등학교에서 진행 중이며, 2학기 개학 시즌부터 안전한 스쿨존 조성을 위해 지속 확산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스쿨존은 초등학교나 유치원 근처에 지정하는 어린이보호구역으로 1995년 도로교통법에 따라 도입된 이후 안산시는 관내 155개소를 지정․운영중이며, 학생들의 통학안전을 위해 차량 주정차를 금지하고 30㎞ 이내로 서행하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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