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소방서 구조대원들이 하천에 고립된 시민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안산소방서

안산소방서가 집중 호우로 갑자기 하천 수위가 높아지자, 안산천 자전거도로에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해 고립된 시민을 구조해냈다고 밝혔다.

안산소방서 119구조대에 따르면, 26일 오전 11시 58분께 이모(73, 여)씨가 전동휠체어를 타고 상록구 성포동 월피1교 아래 안산천 자전거도로에서 상록구노인복지관 방향으로 이동하다 폭우로 불어난 물에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구조대원들은 현장에 도착해 이씨가 전동휠체어에 탄 채 안산천 자전거도로에 고립된 것을 확인하고, 대원 4명이 전동휠체어로 접근해 이상 없음을 확인 후 안전하게 구조해냈다.

하마터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순간이었다.

구조된 이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출동한 구조대원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남기고 전동휠체어를 타고 귀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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