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회째 맞은 청소년예산학교…눈높이 맞춰 예산교육·제안대회

청소년도 주민참여예산 참여주체’…청소년예산학교 성료

안산시(시장 윤화섭)는 시청 대회의실에서 ‘청소년이 바라는 지역사회’라는 주제로 관내 거주 14~19세 청소년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참여예산 청소년예산학교’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0일 열린 청소년예산학교는 안산시가 2016년부터 안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안산경실련)과 함께 하고 있으며, 올해 4회째를 맞았다.

행사는 미래의 주인공인 청소년에게 시정참여 기회를 제공함은 물론, 예산편성 과정에 시민의 한사람으로서 청소년의 목소리를 반영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를 위해 청소년 눈높이에 맞는 참여예산교육과 제안서 작성하기, 조별 발표 등 실습형 프로그램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참여예산에 대한 기본교육을 시작으로 7개 모둠별로 나뉘어 청소년의 눈높이로 보는 현재의 안산을 알아보고, 내가 살고 싶은 안산을 위해 필요한 다양한 사업들에 대해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서로의 의견을 조율해 최적의 안건을 이끌어 내는 등 4시간의 교육에도 불구하고 어느 해 보다 적극적이고 생동감이 넘쳤다.

청소년 예산학교를 수료한 17~19세 학생에게는 다음달 24일 개최예정인 ‘2019년 안산시 청소년 예산정책 제안대회’ 참가자격이 주어진다. 참가를 원하는 학생은 안산시 홈페이지 배너를 참고해 신청서를 작성한 뒤 다음달 4일까지 안산경실련 이메일(ngoansan2@hanmail.net)로 접수하면 된다.

안산시 관계자는 “청소년을 정책의 대상이 아닌, 주민참여예산제도의 실질적인 참여주체의 하나로 보고 예산학교와 제안대회를 통해 청소년의 시정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며 “다음달 개최되는 청소년 정책제안대회에도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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