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위러브유 ‘헌혈하나둘운동’ 실시
회원 300여 명 참여하며 안산지역 혈액 부족 해소에 기여
수원, 오산, 시흥, 광명에서도 1천500여 명 회원 헌혈

위러브유운동본부가 ‘Saving Lives’ 일환으로 전 세계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인 헌혈하나둘운동을 개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안산지역에서도 지난 10일 위러브유 운동본부 회원 300명이 참여한 가운데 감골시민홀에서 헌혈하나둘운동을 실시하며 지역사회의 단합과 상생에 앞장섰다.

응급환자에게 있어서 혈액은 절대적으로 필요하지만 혈액은 장기간 보관이 불가능하다. 이에 적정 혈액보유량인 5일분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인 헌혈이 필요하다. 지난 봄, ‘Save the World’ 비전 선포식을 진행하며 세계인을 지구촌 가족으로 여기는 글로벌 복지단체 (사)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이하 위러브유)가 ‘Saving Lives’ (생명 살리기)일환으로 전 세계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인 헌혈하나둘운동을 개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에 경기 안산지역에서도 지난 10일 위러브유 운동본부 회원 300명이 참여한 가운데 감골시민홀에서 헌혈하나둘운동을 실시하며 지역사회의 단합과 상생에 앞장섰다.

당일 헌혈행사는 오전 10시 안산시의회 김동규 의장 및 경기혈액원 관계자들이 개회사에 참석해 회원들을 격려했다. 오전 9시 30분부터 주부, 직장인, 대학생 등 각계각층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으며 바쁜 일상 속에서 헌혈에 동참한 회원들은 시종일관 밝고 즐거운 모습을 띠었다.

당일 헌혈운동은 오후 5시 헌혈행사가 모두 마치기까지 모두 300여명의 회원이 채혈에 참여해 120명의 회원이 혈액 적합판정을 받아 헌혈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두며 생명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개회사 직후 헌혈운동이 전개되어 오후 5시 헌혈행사가 마치기까지 모두 300명이 헌혈기록카드를 작성하고 혈압측정과 문진, 혈액검사에 참여했다.

김동규 안산시의회 의장은 “여러분들이 하는 일을 잘 알고 있다. 헌혈은 아무나 할 수 없지만 누군가는 해야하는 일인데 이렇게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회원들이 나서는 모습이 아름답고 기쁘다”며 “앞으로 여러 가지 일에서 지역사회를 위해 뜻 깊은 일들을 해나가는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와 회원들이 되기를 바란다”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그동안 환경운동이나 이웃돕기 등 지역사회에 적시에 필요한 각종 봉사활동에 솔선수범했던 회원들은 오전부터 개회사에 참여해 헌혈의 열기를 증명했다. 안산시에서는 이날 헌혈에 감골시민홀을 무상대여하며 많은 협조를 해주었다.

이 번 헌혈 행사에는 원활한 헌혈을 위해 경기혈액원에서 헌혈버스 3대가 지원되었고 특히 헌혈에는 자녀들을 둔 주부들이 오전부터 참여해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혈액원측은 “남성과 달리 여성은 철분부족으로 인해 헌혈 가능 인원이 적은데 많은 인원이 봉사에 참여하여 대단히 감사한다. 이웃사랑이 담긴 금번 행사를 통해 사회에 희망과 생명을 불어 넣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금번 헌혈에 대한 일정을 전달받고 좋은 건강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음식관리에도 힘써왔다는 전화영(여. 49. 성포동)씨는 “많은 사람들이 바쁜 일상 속에 살면서 봉사의식, 이웃에 대한 배려, 덕을 베푸는 여유가 사라지고 있다. 생명을 살리는 헌혈운동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작은 힘이지만 세상을 변화시키는 아름다운 사랑을 전하고 싶다. 앞으로도 헌신적인 봉사로 지역사회의 연합과 더불어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서겠다.”고 말했으며 이흥자(여. 45. 와동)씨는 “혈액은 곧 생명과 직결되기에 중요하다.

어머니의 애틋한 마음으로 가족의 생명을 살린다는 생각을 가지고 행사에 참여했다. 건강도 체크하고 우리 가족도 위급상황에 놓일 수 있기에 타인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자체가 매우 뿌듯하다. 우리 가족이 위급상황에 놓일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고 헌혈에 나섰다. 부족하지만 다소의 희생으로 타인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행사에 참여하여 뿌듯하다.”고 말했다.

한편 UN DGC(Department of Global Communications·전 UN DPI(유엔 공보국)) 협력단체인 위러브유는 전 세계를 향한 인도주의 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금 번 헌혈도 ‘세계 헌혈의 날’을 기념하며 한국을 시작으로 미국, 영국, 독일, 뉴질랜드, 인도, 일본, 필리핀, 칠레,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세계 각국에서 동시다발적인 헌혈운동이 진행되고 있다.  어머니와 같은 푸근한 사랑의 마음을 전하려는 자원봉사의 발길이 연이어지며 혈액 보유량의 상시적 관리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위러브유는 전 세계에서 헌혈하나둘운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해왔다. 아시아 13개국, 남미 13개국, 북미 1개국, 유럽5개국, 오세아니아 2개국, 아프리카 7개국에서 진행하며 총 3만 7천여명이 자원해 14,262명이 채혈에 성공하여 570만 4800ml를 기증한 바 있다.

또한 위러브유는 2002년 이래로 꾸준히 개최해온 걷기대회를 통해 세계 난민과 이재민 구호에 힘쓰는 동시에 복지취약계층의 생계 및 의료 지원을 해왔다. 물부족 국가에 물펌프와 물탱크 50대를 설치했고, 교육환경이 열악한 38개 학교에 도서관, 체육관 등을 건립하고 교육자재를 지원했다. 지난해에도 라오스 댐 붕괴 현장이나 인도와 일본 홍수 이재민 지원, 전기가 부족한 아이티 직업학교에 태양광 손전등 지원, 가봉과 미얀마 교육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세이브더월드 국제포럼 개최, 67차 유엔 DPI/NGO 회의 참석, 세계리더스보전포럼 참석 연설, 주한 외국 대사 간담회 등을 통해 세계적인 복지 교류와 협력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에도 힘을 쏟았다. 이 같은 세계적 행보는 각국의 양해각서(MOU) 체결과 지지서명 등 협력을 비롯해 대한민국 훈장,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금상(단체 최고상 4회), 캄보디아 국왕 훈장, 국제환경상인 그린애플상 은상 등 글로벌 수상으로 이어지며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위러브유 회원들이 헌혈을 하기 전 사전 문진을 통해 헌혈 이상 유무를 파악하고 있다.
헌혈을 모두 마친 회원들이 헌혈증을 들고 밝게 웃고 있다.
문진을 마친 회원들이 헌혈을 하며 밝은 표정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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