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잔고, 2019 통일 리더 캠프 운영
강연-심포지엄, 모의 UN–DMZ투어 진행

고잔고등학교는 학생들에게 미래 통일 한국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12일과 13일 양일간 학교도서관, 파주 등에서 차세대 통일리더 캠프를 운영했다.

고잔고등학교(교장 구완규)는 지난 12일과 13일 양일간 학교도서관, 파주 등에서 차세대 통일리더 캠프를 운영했다.

이번 캠프는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학생들이 미래 통일 한국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고자 기획됐으며, 고잔고등학교 학생 40명이 참석했다.

캠프에서는 ‘평화·통일·번영, 대한민국의 꿈’이라는 주제의 강연과 ‘고잔고 통일 심포지엄’, ‘모의UN총회’ 및 통일현장체험 등이 진행됐다.

캠프 첫날에는 ▲남북정상회담․북미 정상회담의 경과, ▲통일은 왜 해야 하는가? 등 달라진 통일정세를 파악할 수 있는 경기국학원 정라영 강사의 강의와, ▲한반도 신(新)경제 공동체란 무엇인가(일반사회), ▲남북한 통일 방안 비교와 통일을 위한 우리의 과제(윤리) 등의 주제에 대해 학생과 지도교사가 함께 탐구하고 발표․토의하는 심포지엄이 이어졌다.

또한, ‘고결한 자세·전문성·다양성 존중을 향한 고잔인의 평화 결의문’을 주제로 모의 UN총회를 개최하여 학생들이 세계 시민으로서의 소양을 갖추고 규칙에 대한 존중, 정중한 의견 교환, 평화적인 이념 경쟁, 합의 도출 등을 학습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캠프 둘째날에는‘DMZ 견학’프로그램이 실시되어, 임진각, 자유의 다리, 제3땅굴, 도라전망대, 통일촌 등 분단 현장을 학생들이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행사를 기획한 김혜정 교사는 “현재 정세는 남북 대립과 대화가 공존하며 급박하게 변화하고 있다”면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미래 통일한국 리더로서의 바람직한 자세를 탐색해 보는 기회를 갖게 되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해 모의 UN총회 의장을 맡은 양종현 학생(2학년)은 “학교에서 열리는 첫 모의 UN총회여서 관련 책과 영상을 찾아보며 스스로 공부한 것이 많았고,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어서 뿌듯했다.”라고 말했다.

곽규진 학생(2학년)은 “평소 국제 정치에 관심이 많았고 중학교 때부터 국제기구에서 일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 왔는데 프로그램을 통해 꿈을 더욱 구체화할 수 있게 되었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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