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질환 기존 11종에서 19종으로 확대…1인당 최대 300만원

안산시(시장 윤화섭)는 이달 15일부터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지원사업’ 대상 질환을 기존 11종에서 19종으로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지원사업은 임산부의 건강한 출산을 위해 적정치료·관리에 필요한 입원진료비 중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의료비 지원 확대로 조기진통, 분만관련출혈, 중증 임신중독증, 양막의 조기파열, 태반조기박리, 전치태반, 절박유산, 양수과다증, 양수과소증, 분만전 출혈, 자궁경부무력증 등 기존 11대 고위험 임신질환 뿐만 아니라 고혈압, 다태임신, 당뇨병, 대사장애를 동반한 임신과다구토, 신질환, 심부전, 자궁내 성장제한, 자궁 및 자궁의 부속기질환까지 19대 질환에 대해 폭넓게 지원 받을 수 있게 됐다.

지원대상은 19대 고위험 임신질환으로 진단받고 입원해 치료를 받은 출산 산모로, 기준중위 소득 180%이하(4인 가족 기준소득 월830만4천원 이하) 가정이 해당된다.

지원금액은 고위험 임산부 입원 치료비 중 비급여 본인부담금(상급병실률 차액, 환자특식 등 제외)에 해당하는 금액의 90%까지 지급하며 1인당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방법은 분만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의사진단서 등 서류를 구비해 산모 관할 보건소에 신청하면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만혼, 늦은 출산 등 고위험 임산부가 늘고 있다”면서 “고위험 임신치료에 필요한 진료비를 지원함으로써 임신과 출산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한으로 줄이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상록수보건소(031-481-5977), 단원보건소 (031-481-6472)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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