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소폭 줄어... 입주 시작한 초지역세권 단지에 희망

이번에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2019년 6 월 안산시 내국인 인구가 전월에 비해 403명이 감소한 65만 6천857명으로 집계되며 ‘68개월 연속 감소’라는 진기록을 이어갔다.

하지만 감소폭은 지난 4~5월에 비해 줄어들며 하반기 인구 반등에 대한 일말의 기대감을 품게 했다.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세부 통계에 따르면, 6 월 안산시 인구의 감소는 상록구가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록구의 인구는 전월에 비해 850명이 줄어든 35만2천178명을 기록했으며, 단원구의 인구는 전월에 비해 오히려 447명이 증가한 30만4천67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6월 내국인인구 감소폭이 줄어들고 단원구의 인구가 증가한데에는 지난달 21일 입주를 시작한 초지역세권 3개 단지의 영향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초지동 관할의 초지역 메이저타운 푸르지오 메트로단지와 푸르지오 파크단지, 원곡동 관할의 푸르지오 에코단지는 총 4천30세대에 이르는 대단지로, 지난달 21일 일제히 입주를 시작했다.

본격적인 입주러시가 이어지는 7월부 터는 인구의 유입속도가 더욱 빨라질 전망이며, 상록구의 인구 감소폭이 더 늘지 않는다면 빠른 시일 내에 불명예스러운 안산시 월별 연속 인구 감소의 끝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점차 커지고 있다.

한편, 인근 화성시와 시흥시의 인구 증가 추세는 여전히 위력적이었다.

화성시의 6월 인구는 전월에 비해 4천263명이 늘어난 79만446명을 기록했다.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화성시의 내국인 인구는 올해 안에 80만명을 돌파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시흥시 역시 전월에 비해 2천21명이 증가한 46만 3천836명의 인구를 보이며 인구 50만 대도시를 향한 여정을 이어갔다.

한편 윤화섭 시장은 지난 5일 안산시청에서 열린 2019 미래도시 정책포럼에서 관내 노후도 심을 재정비하고 장상 신길택지 조성을 통해 인구를 유입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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