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절반 소화...6승6무6패, 6위로 마무리

안산 그리너스FC가 리그 선두 광주에 아쉽게 패하며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안산은 지난해에 비해 한층 안정된 전력을 과시하며 후반기 전망을 더욱 밝게 했다. 사진은 안산과 광주 선수들이 경기를 위해 입장하는 모습.

안산 그리너스FC가 리그 선두 광주에 아쉽게 패하며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안산은 지난해에 비해 한층 안정된 전력을 과시하며 후반기 전망을 더욱 밝게 했다.

안산은 6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2리그 18라운드 광주와의 경기에서 전반 44분 여봉훈 선수에게 허용한 실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1대0으로 패배했다.

안산은 비록 패배했지만, 이날 경기까지 리그 18경기 무패를 기록하며 역대급 시즌을 이어가고 있는 광주를 맞아 골점유율, 슈팅, 유효슈팅, 코너킥 등 대부분의 공격 지표에서 우세함을 보이며 선두권을 위협할 만한 다크호스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날 안산은 리그 선두를 상대로 원정경기를 치르는 불리함 속에서도 전반 내내 강력한 압박을 펼치며 광주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광주는 전반이 끝나갈 무렵까지 안산의 압박에 고전하며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지만 전반 44분 펠리페의 가로채기와 여봉훈의 수비수를 제친 골로 승기를 잡고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아쉬운 패배로 전반기를 마무리한 안산은 6승6무6패 승점 24점을 기록하며 전반기 6위를 확정지었다. 아직 전반기 마지막경기를 치르지 않은 7위 부천의 승점이 20점에 불과해 18라운드에서 승리를 거둔다 해도 안산의 승점을 넘어서지 못하기 때문이다.

안산은 오는 14일 오후 7시 부천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후반기 대도약을 위한 장정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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