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 수질사고 전문가 원인분석
명확한 사고원인 파악 중

수질사고 발생지역

안산시는 지난 24일 발생한 수돗물 수질사고와 관련 수질검사 결과 적합판정이 나와 주민들에게 음용수로 사용해도 된다고 통보했다고 26일 밝혔다.

26일 안산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3시경 안산시 고잔1동의 연립단지 등 일부 다가구 주택에서 음용이 어려워 보이는 수돗물이 나온다는 민원이 고잔동행정복지센터에 접수됐다.

상황 파악에 나선 시는 즉시 상하수도사업소장을 상황실장으로 사고대책반을 구성하는 한편, 수질사고가 발생한 주택단지에 윤화섭 시장과 사고대책반 4개 팀을 급파해 현장조사에 나섰다.

시는 우선 이날 내로 문제가 되는 수돗물이 나오는 것으로 파악된 수도관의 물을 빼내는 이토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산시 수돗물 ‘상록수’ 등 식수를 제공했다.

아울러 문제가 되는 수돗물이 나오게 된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 재발방지 대책도 세울 예정이다. 아직 문제를 깨닫지 못한 주민들을 대상으로는 마을 통장과 사고대책반이 직접 가구를 방문해 퇴수가 이뤄지도록 조치하고 있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 가구는 1천900여 가구로, 해당 가구로 공급되는 수도관은 폴리에틸렌 재질의 PE관으로, 현실적으로 녹물이 나올 수 없는 구조다.

시는 피해를 겪은 세대에 대해서는 차후 수도요금 감면 혜택을 제공하는 것을 검토하는 한편, 정확한 원인 분석을 위해 수질 분석도 신속하게 진행한다.

윤화섭 시장은 “수돗물 수질사고로 피해를 겪은 주민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정확한 원인 분석과 대책 마련등 사태 해결에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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