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도관 이설공사 ‘부단수 차단공법’으로 시행

매년 안산역 유통상가 인근의 침수 피해가 발생하며 민원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안산시가 상수도관 개설공사를 통해 돌파구를 모색한다.

시는 여름철 안산역 유통상가에서 반복되는 침수 민원을 해소하기 위한 하수도 개선공사와 관련하여 상수도관 2개 이설공사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공사 대상은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대부도 등에 공업용수와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상수관 2개(공업용수 직경 1천100㎜, 생활용수 800㎜)로, 5억 원이 투입돼 이설하는 작업이 이뤄진다.

상수관 이설을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단수조치가 이뤄진 뒤 공사가 진행돼야 하지만, 이번 공사에는 ‘부단수 차단공법’이 적용돼 산단 지역 전체에 공급되는 공업용수 및 생활용수는 단수하지 않고 진행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상수도관 이설 공사는 생활용수 상수관은 이달 18일, 공업용수 상수관은 22일 각각 시행한다.

이와 관련해 시 관계자는 “단수를 하지 않는 방식으로 이설할 계획이지만, 공사 시행 중 예기치 못한 문제로 단수가 될 수도 있다”며 “이설에 따른 불편에 대해 시민들의 양해를 부탁드리며 각 수용가에서는 공사 시행일 전에 충분히 수돗물을 확보하여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안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